“육아로 더 강해진” 42살 봅슬레이 엄마 선수 테일러, 올림픽 첫 금 작성일 02-17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출산 1년여만 복귀 험프러스도 동<br> 21일 봅슬레이 2인승에도 출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7/0002791937_001_20260217131007646.jpg" alt="" /><em class="img_desc">엘레나 테일러가 17일(한국시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코르티나/AP 연합뉴스</em></span>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던 바람을 결과로 보여줬다.<br><br> 청각 장애가 있는 첫째(2020년생)와 다운증후군을 앓는 둘째(2022년생)를 키우는 42살 ‘엄마 선수’ 엘라나 테일러(미국)가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한을 풀었다. <br><br> 테일러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4차 시기에서 59초51을 기록, 1~4차 시기 합계 3분57초93으로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57초97)를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br><br> 테일러는 2010 밴쿠버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br><br> 테일러는 ‘육아=은퇴’로 여겨지던 인식을 깬 상징적인 인물이다. 힘든 육아를 하면서도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첫째 출산 이후 참가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은·동메달을 따냈다. 둘째 출산 4개월 만에 2023년 미국 챔피언십으로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보란듯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육아가 동기부여가 된다”던 그는 이번 올림픽에 두 아들과 동행했다. <br><br>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테일러는 금메달을 딴 뒤 “금메달은 모든 것일 수도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며 “나는 6일 뒤 텍사스에서 여느 때처럼 아이들을 등·하교시켜야 한다”며 웃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7/0002791937_002_20260217131007795.jpg" alt="" /><em class="img_desc">엘라나 테일러(왼쪽)와 케일리 험프리스. 코르티나/로이터 연합뉴스</em></span>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카일리 험프리스(41·미국)도 출산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엄마 선수다.<br><br> 그는 2021년 4기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뒤 아이를 갖기 위해 2년에 걸쳐 시험관 시술(IVF)을 받았고, 2024년 출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엔비시(NBC)와 인터뷰에서 “출산 역시 올림픽처럼 도전적인 여정이었다”며 “엄마가 된 뒤 두 시간만 자고도 모든 걸 해내는 법을 배웠다. 엄마가 된다는 건 새로운 능력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br><br> 두 선수는 아이를 키우면 뛰어난 기량을 되찾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했다. <br><br> 두 ‘슈퍼 맘’은 봅슬레이 2인승에도 나선다. 테일러는 푸셔 제이딘 오브라이언과, 험프리스는 재스민 존스와 호흡을 맞춘다. 1차 주행은 21일 시작되며 메달이 결정되는 4번째 주행은 22일 열린다.<br><br> 한편,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에 참가한 한국의 김유란은 22위에 올랐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분00초51을 기록, 1~3차 시기 합계 3분2초37로 24명 중 22위에 머물러, 상위 20명이 나서는 4차 시기 진출에는 실패했다. 관련자료 이전 빙판 위 난투극…프랑스는 징계, 캐나다는 찬사 02-17 다음 "마치 볼보 XC70 같아"…중국, 린샤오쥔 준준결승 진출에 열광 [2026 밀라노]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