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모성…美봅슬레이 선수, 장애아동 키우며 금메달[올림픽] 작성일 02-17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테일러, 봅슬레이 역사상 최다 메달 여성 선수 등극<br>"아이들은 선수생활 지속하게 해준 원동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7/0008777999_001_2026021710220749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에서 금메달을 딴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오른쪽)과 동메달을 딴 카일리 암브러스터 험프리스. 각각 아들들을 대동하고 사진을 찍은 모습.(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 인스타그램 갈무리)/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두 장애인 아이를 키우는 미국 봅슬레이 선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41)가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땄다.<br><br>테일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치러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 4차 주행에서 59초 51을 기록했다.<br><br>1∼4차 합계 3분 57초 93을 기록한 그는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br><br>미국 봅슬레이의 여왕이라 불리는 테일러의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그는 5차례 올림픽에서 총 6개 종목에 출전,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번 메달로 봅슬레이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성 선수가 됐다.<br><br>테일러는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아이들을 떠올렸다.<br><br>그는 "금메달이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아직도 비현실적"이라면서도 "금메달은 내게 전부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6일 뒤 텍사스에서 여느 때처럼 아이들 등·하교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br><br>엄마인 테일러에게 자녀가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그는 2020년 청각 장애인 니코, 2022년 다운증후군이 있는 노아를 출산하고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그에게 짐이 아닌 선수 생활의 원동력이다.<br><br>테일러는 "아이들이 동기부여를 준다. 아이들이 있었기에 계속할 수 있었다"며 "결국 아이들에게 나는 그냥 엄마다. 목에 더 많은 메달이 걸렸을 뿐"이라고 덤덤하게 소회를 밝혔다.<br><br>모노봅 1인승서 동메달(3분 58초 05)을 딴 미국의 카일리 암브러스터 험프리스 역시 출산한 지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엄마 선수다. 그는 2021년 4기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뒤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IVF)을 받았다.<br><br>험프리스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출산 역시 도전적인 여정이었다"며 "아들을 갖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br><br>테일러와 험프리스는 이날 바로 봅슬레이 2인승 공식 훈련 주행에도 돌입한다. 다만 이들은 한 조로 뛰는 것은 아니다. 테일러는 푸셔 제이딘 오브라이언과, 험프리스는 재스민 존스와 호흡을 맞춘다.<br><br>1차 주행은 21일 시작되며 최종 메달을 결정짓는 4번째 주행은 22일 열린다. 네 차례 주행 시간을 합산해 총합이 가장 낮은 팀이 우승한다. 관련자료 이전 전력 병목 직면한 美 데이터센터…국내는 규제에 '발목' 02-17 다음 日 폭발적 반응! "한류 배우 같잖아!"…韓 여자 컬링 '5G' 세계랭킹 3위 압도적 실력→비주얼 관심 화제 만발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