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출전' 김길리... 불운 이겨내고 1000m 동메달 획득 작성일 02-17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올림픽] 김길리,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 목에 걸어</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17/0002505117_001_20260217101611584.jpg" alt="" /></span></td></tr><tr><td><b>▲ </b>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3등으로 들어오며 동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트랙을 돌고 있다. </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으나 김길리(성남시청)는 당차게 목에 동메달을 걸었다.<br><br>김길리는 16일 오후 8시 47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자리한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처음으로 메달이 나온 것이며, 대한민국의 대회 6번째 메달이다.<br><br>후회 없는 질주였다. 준준결승에서 3조에 속한 김길리는 미헬러 벨제부르(네덜란드)·크리스틴 산토스(미국)·노도희(한국)와 묶이면서 어려운 상황이 예고됐지만, 벨제부르에 이어 2위로 통과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그녀는 벨제부르를 비롯해 하너 데스멋(벨기에)·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궁리(중국)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br><br>2위를 달리고 있었던 김길리는 데스멋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포기할 법도 했으나 다시 꿋꿋하게 일어섰고, 완주에 성공했다. 결국 명백한 반칙이라는 판독 결과가 나왔고, 어드밴스를 통해 파이널 A에 진출했다. 111.11m의 아이스 링크를 도는 1000m 결승. 그녀는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순간 벌어진 틈 사이를 완벽하게 파고들었다.<br><br>4바퀴를 남겨놓고 앞서 나가기 시작한 김길리는 순간적으로 1위까지 올라간 모습을 보여줬다. 인코스를 절묘하게 노리면서 펠제부르·사로를 뒤에 놓았지만,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한 바퀴가 남은 상황 속 인코스를 내주면서 뒤로 밀려났고, 3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그녀는 역주를 펼쳤고, 최종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분 28초 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trong>'눈물 보인' 김길리, 역경 딛어낸 질주</strong><br><br>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그녀는 아쉬움에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2004년생인 김길리는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면서 국내 탑 유망주로 이목을 끌었던 그녀는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독차지하면서 찬사를 받았다.<br><br>1000m·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1500m와 혼성 2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활짝 웃었다. 세계 선수권에서도 아이스 '질주 본능'은 빛났다. 지난해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레이스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2024 로테르담에서는 금메달을 손에 넣으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검증을 마친 자원이었다.<br><br>실력을 키운 김길리는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도전하게 됐다. 당찬 포부를 밝혔으나 불운이 이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코린 스토다드(미국)와 충돌을 피하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울음을 참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아쉬움과 분함을 삼킨 그녀는 여자 500m 경기에서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다.<br><br>아쉬움과 분함의 연속이었으나 그녀의 사전에는 포기란 없었다. 본인의 주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1000m에 참가한 김길리는 준결승에서 또다시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불운이 겹쳤으나 어드밴스로 인해 파이널 A 무대를 밟았다. 비록 그녀는 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br><br>시상식 직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면서 "결승까지 오면서 너무 많은 부딪힘이 있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승까지 가서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는데 후회 없이 한 거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종목들이 다 내 주종목이다 보니까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남은 일정에 대해서 각오를 밝혔다.<br><br>한편 김길리와 함께 출격한 최민정은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보물인 그녀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1500m·3,000m 계주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1500m 금메달·1000m 은메달·30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넣은 바 있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도전이라는 목표를 세웠던 그녀였다. 개막 전 최민정은 "주변 사람들도 웃으면서 끝내는 올림픽이 되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를 내세웠으나 1000m에서는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준결승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형성했으나 1조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br><br>이후 순위 결정전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정은 3위(최종 8위)로 레이스를 끝마치며 1000m 질주를 끝냈다.<br><br>한편 최민정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승부 조작' 의혹 일파만파…"점수 다시 매겨라" 난리 났는데→특혜 의혹 피겨 팀 "오히려 기술 점수 더 나왔어야" 정면돌파 [2026 밀라노] 02-17 다음 아이유-변우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1세기 대군부인’ 새해 선물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