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눈앞에 뒀던 노르웨이 스키 선수, 갑자기 장비 내팽개치고 숲으로 향한 이유는? 작성일 02-17 4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0.59초 차 선두'였던 맥그래스, 회전서 실격<br>-할아버지 별세 슬픔까지 이중고...폴 던지고 숲으로<br>-스위스 메이야르 금메달… 노르웨이 동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7/0000076225_001_20260217050015724.png" alt="" /><em class="img_desc">실망감에 숲으로 향한 맥그래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더게이트]<br><br>0.59초 차 선두. 금메달까지 남은 시간은 단 몇 초였다. 하지만 마지막 기문 하나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선수는 장비를 내팽개치고 숲으로 향했다.<br><br>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슬로프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아틀레 리 맥그래스가 충격적인 실격패를 당했다. 1회전에서 56초 14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던 맥그래스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br><br>오후 들어 설질이 안정되며 맥그래스의 우승은 기정사실로 보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맥그래스는 앞서 완주한 로이크 마이야르(스위스)의 기록만 넘어서면 시상대 맨 위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 기문 하나를 가랑이 사이로 통과하는 '스트래들' 실수를 범하며 그대로 멈춰 섰다.<br><br>실격을 확인한 맥그래스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손에 쥐고 있던 폴을 코스 밖으로 거칠게 내던졌고, 스키 장비를 벗어 던진 채 슬로프 옆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전 세계 중계 카메라가 그를 비췄지만, 맥그래스는 숲 근처 눈밭에 주저앉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할아버지 영전에 바치려던 금메달… '0의 기록'으로 끝나</strong></span><br><br>맥그래스의 이례적인 돌발 행동 배경엔 개인적인 비극이 작용했다. 그에게 스키를 처음 가르쳐준 정신적 지주, 할아버지가 이번 올림픽 개막식 당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br><br>맥그래스는 현지 인터뷰에서 "가장 소중한 분을 잃고 올림픽에 나서는 것이 불가능하게 느껴질 만큼 괴롭다"고 토로하면서도, 할아버지를 위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올 시즌 월드컵 회전 부문 세계 1위를 달리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심리적 압박과 슬픔이 겹친 끝에 단 한 번의 실수로 '미완주(DNF)'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br><br>맥그래스가 숲으로 사라진 사이, 금메달은 2위에 머물던 스위스의 로이크 마이야르에게 돌아갔다. 오스트리아의 파비오 그스트라인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노르웨이의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풍자 “인생 조질려면 만나세요”…‘환승연애’ 언급, 전남친 폭로 02-17 다음 '팬과 하룻밤 스파 데이트' 인증한 여자 국대…"밀라노서 더 즐길 것"[영상]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