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언 "네덜란드 선수 너무 무섭게 쫓아와"…그래도 1위 지켰다→男 쇼트트랙, 20년 만의 금메달 각오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17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1_2026021702000647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로 개인전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 계획이다.<br><br>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에서 메달이 걸려 있는 파이널A(결승) 진출에 성공했다.<br><br>이날 한국을 포함해 8개국이 준결승에 참가했다. 준결승에서 각 조 1~2위만 오는 21일 오전 5시18분에 열리는 결승에 출전한다.<br><br>한국은 이날 준결승 2조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6분52초708로 결승선을 통과해 2조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2_20260217020006507.jpg" alt="" /></span><br><br>한국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이준서, 임종언, 이정민, 신동민을 내세웠다.<br><br>111.12m인 트랙을 총 45바퀴 돌아야 하는 5000m 계주는 교대 방식이나 교대 타이밍에 제한은 없지만, 마지막 두 바퀴는 반드시 한 명의 선수가 뛰어야 한다.<br><br>그래서 마지막 두 바퀴를 책임지는 2번 주자는 각 대표팀의 에이스가 맡는데, 2007년생 남자부 신성이자 새로운 에이스 임종언이 2번 주자 자리에 배정됐다.<br><br>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3~4위 자리에서 경기를 진행하면서 상황을 살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앞쪽에서 선두 싸움을 벌였고, 일본이 가장 끝 자리에 위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3_20260217020006536.jpg" alt="" /></span><br><br>한국은 22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속도를 내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시작했다. 벨기에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 네덜란드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br><br>한국은 6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민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인코스를 파고드는 데 성공해 가장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후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선수들도 이날 준결승에서 보여준 전략과 경기력에 만족했다.<br><br>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이준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빙질이 안 좋다 보니까 선두에서 가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마지막까지 힘을 아끼고 뒤에서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앞으로 나가는 전략을 짰다. 전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4_20260217020006561.jpg" alt="" /></span><br><br>이어 "(생각했던 게)거의 90% 이상으로 구현됐다. 다행히 우리가 말을 맞춰서 계획한 대로, 예상한 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다"라고 덧붙였다.<br><br>더불어 "요즘 컨디션이 많이 좋아 보여서 마지막에 (임)종언이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까지가 우리의 계획이었는데 잘 이뤄졌다"라고 말했다.<br><br>이정민의 활약상도 눈에 띄었다. 이번이 올림픽 데뷔전인 이정민은 멋진 인코스 추월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조 1위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정민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도 계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여러차례 해낸 적이 있다.<br><br>이정민은 "오늘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 스타트 신호가 올리고 한 바퀴 돌고 나니까 긴장이 서서히 좀 풀려서 잘할 수 있었다"라며 "연습 때도 했고, 시합 때도 항상 인코스를 잘 추월했다. 이번 시합도 자신 있게 인코스 추월을 했다"라고 벍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5_20260217020006590.jpg" alt="" /></span><br><br>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뒤에 네덜란드 선수(옌스 판트바우트)가 너무 무섭게 쫓아와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br><br>밀라노 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인 임종언은 이날 남자 500m 예선에도 출전했지만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남은 종목인 남자 5000m 계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br><br>임종언은 "이제 남은 종목이 5000m 팀 종목이다 보니까 다 같이 잘해서 개인전에서 잘했을 때보다 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br><br>아울러 임종언은 20년 만에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랐다. 한국의 마지막 남자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은 2006 토리노 대회에서 나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7/0001976039_006_20260217020006626.jpg" alt="" /></span><br><br>또한 이번 밀라노 올림픽 남자부가 은메달 1개(1500m·황대헌)과 동메달 1개(1000m·임종언)에 그치며 개인전을 금메달 없이 마무리했기에 남은 단체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br><br>임종언도 "(남자 5000m 계주에서)마지막으로 금메달 땄을 때가 20년 전인데 장소가 이탈리아 토리노였다"라며 "그래서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서 좋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형들과 같이 호흡 맞춰서 노력해 보겠다"라며 금메달을 겨냥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20년 만의 ‘토리노 영광’ 재현한다… 男 쇼트트랙 계주 결승행 02-17 다음 "가장 극적인 승부였다"…부상 딛고 일어난 최가온, '디 애슬레틱' 선정 전반기 명장면 중 하나로 선정 [2026 올림픽]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