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 추월, 인코스...'레이스 메이커' 이정민 "저만의 코스 만들고 싶어요" [2026 밀라노] 작성일 02-17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7/0000385625_002_20260217014017836.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3번 주자는 추월하는 역할이죠" 이번 남자 계주에서 '레이스 메이커'로 톡톡한 존재감을 뽐낸 이정민(성남시청)이 말했다.<br><br>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성남시청) 이정민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52초708,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br><br>남자 5,000m 계주는 44바퀴를 돌아 가장 마지막 주자의 결승선 기록으로 승부를 겨루며 각 조 1, 2위가 결승에 오른다.<br><br>대한민국은 준결승 2조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한 조가 되어 달렸다. <br><br>한국은 시종일관 중후반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벨기에와 네덜란드 주자 사이에서 파고들어갈 틈을 엿봤다. <br><br>이준서가 첫 주자로 출발했고 피니시 라인에 첫 발을 딛은 '엔딩 요정'은 임종언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7/0000385625_003_20260217014017874.jpg" alt="" /></span><br><br>그러나 그 사이에는 레이스를 만들어준 노련한 이정민의 플레이가 빛났다. 이정민은 시시때때로 인코스에 파고들어 상대 주자를 젖히며 훌륭한 추월로 한국 선수들의 길을 만들어줬다. <br><br>2002년생 이정민은 6년 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세계주니어선수권 등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2023년 10월부터다. 그리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에 참가해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로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올 시즌에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참가해 5,000m 계주에서 핵심적인 3번 주자로 '추월쇼'를 선보이며 금메달에 큰 공을 세웠다.<br><br>이정민은 계주에 출전하기 전 올림픽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경기(월드투어)에서는 3번 주자로서 제가 할 역할을 잘 해냈던 것 같다"며 "1, 2번 주자가 체력을 유지해서 끝까지 마무리해주는 역할이면 3, 4번 주자는 추월하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그는 "월드투어 1,2차 당시에는 제가 3번 주자를 못했고 2번 주자로 계속 들어갔는데 2번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후 3, 4차 투어에서 원래 훈련해왔던 3번 주자를 맡게 되며 추월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7/0000385625_001_20260217014017785.jpg" alt="" /></span><br><br>단거리가 주종목인 이정민은 체력보다는 순발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 역시 그 점을 인지하며 "제가 추월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체력은 살짝 부족하다"며 "재작년에 처음으로 5,000m 계주를 해봤는데 요령이 없어서 당시에는 진짜 못 탔었다. 사이클이 빠른 경기였고 회복하는 법도 몰라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른 나라 선수를 견제하면서 제 페이스 대로 추월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고 말했다.<br><br>결승에 올랐지만 그것만으로 메달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모두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 등 강호들이 섞여있어 방심할 수 없다.<br><br>'경계해야 할 타국의 3번 주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정민은 "캐나다는 윌리엄 단지누와 스티븐 뒤부아, 그리고 네덜란드는 옌스 판트 바우트가 있다"며 한 명씩 꼽았다. <br><br>끝으로 그는 "앞사람의 코스를 굳이 따라가는게 아니라 자유자재로 코스를 꺾는다던지, 인코스 추월 등을 이용해 올림픽 무대에서 저만의 코스를 만들고 싶다"며 레이스 메이커다운 각오를 전했다. <br><br>한편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5시 18분에 열린다.<br><br>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br><br> 관련자료 이전 인도서 막 오른 AI 정상회의…글로벌 빅테크·정상 한자리에 02-17 다음 '충격' 성기 확대 논란→월드컵 챔피언이 '규정 위반' 실격 참사 "명백한 내 불찰... 어리석은 실수" [밀라노 올림픽]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