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충돌·마음고생 딛고 이룬 김길리 女1000m 동메달 작성일 02-17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제발 넘어지지 말자고 다짐했죠"<br>"후회 없어 후련...자신감 얻었다"</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발 넘어지지 말자고 다짐하며 뛰었어요”<br><br>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17/0006219996_001_20260217014613306.jpg" alt="" /></span></TD></TR><tr><td>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길리가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가 1위,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 전체로 봤을 때 6번째 메달이었다.<br><br>결승은 고비의 연속이었다. 가장 바깥쪽인 5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스타트와 함께 최하위로 밀렸다. 결승선 4바퀴 전까지도 후미에 머물렀다.<br><br>이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로 처진 틈을 타 김길리는 아웃코스로 속도를 올려 순위를 끌어올렸다.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한때 선두로 나섰다.<br><br>하지만 김길리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연이어 추월을 허용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3위로 들어왔다.<br><br>김길리의 동메달은 시련을 딛고 이룬 결과였다. 김길리는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넘어지면서 이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쳐 함께 넘어졌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메달을 놓쳤다. 김길리는 경기 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br><br>이날 여자 1000m 준결승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김길리는 준결승 1조에서 2위를 달리다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뒤따르던 하너 데스멋(벨기에)과 충돌해 넘어졌다. 김길리는 일어나 레이스를 마쳤고, 심판진이 데스멋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면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올랐다.<br><br>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길리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동안 충돌이 많았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값진 메달을 딴 것 같다”고 했다.<br><br>결승 레이스 운영에 대해선 “선두로 나섰을 때 순간적으로 매우 기뻤지만, 펠제부르의 컨디션이 매우 좋더라”며 “넘어지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잇따른 접촉으로 몸과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려 안간힘을 썼던 마음고생이 그대로 전해졌다.<br><br>메달이 확정된 뒤 눈물을 쏟아낸 장면에 대해 김길리는 “가족 생각이 났다”고 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대표팀 선배 최민정(성남시청) 이야기가 나오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길리는 “언니가 레이스를 마친 뒤 내게 잘 탔다고 격려해줘서 고마웠다”며 “(최민정이 메달을 따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br><br>김길리는 아직 올림픽이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민정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서고,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br><br>김길리는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계주는 더 자신 있게 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1500m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종목”이라며 “그저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충격' 성기 확대 논란→월드컵 챔피언이 '규정 위반' 실격 참사 "명백한 내 불찰... 어리석은 실수" [밀라노 올림픽] 02-17 다음 최가온 강남 100억대 아파트 거주설? 클로이 킴은 2300억 남자친구 있다…SNS서 남다른 애정 과시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