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놓친 말리닌, 사이버불링 피해 암시…"행복한 기억도 더럽혀져"[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7 3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피겨 남자 싱글 유력 금메달 후보였던 말리닌<br>프리스케이팅서 실수 연발…1위→8위로 추락<br>"저급한 온라인 혐오는 우리의 정신을 공격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7/NISI20260214_0021169564_web_20260214080831_20260217003517393.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미국 피겨스케이팅 엘리아 말리닌이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br><br>[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림픽 무대에서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한 미국의 '피겨 스타' 일리야 말리닌이 온라인 공격 피해를 호소했다.<br><br>말리닌은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시간 자신이 이룩했던 영광의 순간들과 좌절의 상황을 교차 편집한 영상을 게시했다.<br><br>그는 해당 영상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무대 위에서, 가장 강해 보이는 이들도 내면에선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br><br>이어 그는 "행복한 기억들조차 외부 소음에 의해 더럽혀질 수 있다. 저급한 온라인 혐오는 우리의 정신을 공격하고, 끝없는 압박감 속에 아무리 제정신을 유지하려 애써도 두려움은 우리를 어둠 속으로 유인한다"며 현재의 심리 상태를 암시했다.<br><br>말리닌은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이 모든 순간들이 쌓여 결국 피할 수 없는 붕괴로 이어진다"고도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7/NISI20260208_0021155912_web_20260208055600_20260217003517398.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첫날인 8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피겨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 선수가 남자 싱글 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26.02.08. park7691@newsis.com</em></span><br><br>말리닌은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br><br>먼저 열린 단체전에서도 미국의 금메달에 크게 기여했던 그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1위에 오르며 황제 대관식을 준비 중이었다.<br><br>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br><br>당시 가장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등장한 말리닌은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 플립을 성공한 이후 무너져 내렸다.<br><br>'4회전의 신'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그는 쿼드러플 악셀, 쿼드러플 루프, 쿼드러플 살코 등을 모두 싱글과 더블로 처리했다. 엉덩방아도 두 번이나 찧었다.<br><br>결국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5위에 머무르며 최종 순위 8위를 기록,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7/NISI20260214_0021169575_web_20260214080831_20260217003517403.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과 엘리아 말리닌이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서로 안아주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br><br>당시 말리닌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압박감이 정말 크게 다가왔다"며 "솔직히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 이 순간을 위해 수년간 훈련했는데, 막상 경기는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고 아쉬워했다.<br><br>그는 "특히 시작 포즈에 들어가면서 내 인생의 모든 트라우마 같은 순간들이 한꺼번에 머릿속으로 밀려들었다. 너무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쏟아졌고,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없었다"고도 말했다.<br><br>말리닌은 자신의 심경을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를 통해 보여줄 전망이다.<br><br>그는 이날 글 말미에 "이 이야기의 한 버전을 오는 21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JTBC 친일파인가? 한일전에서 일장기를 중계하다니…” JTBC 방송에 분노한 팬들 [2026 동계올림픽] 02-17 다음 두 번 넘어져도 좌절 NO, 값진 동메달 목에 건 김길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