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가 울더라고요" 8위 그친 최민정, 동메달 김길리 꼭 안아줬다... 자신 아닌 '후배 눈물' 닦아준 품격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16 24 목록 [스타뉴스 | 밀라노=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6/0003408715_001_20260216221309775.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왼쪽 아래)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결선 진출이 무산된 최민정(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딴 후배 김길리(성남시청)를 위로했다.<br><br>최민정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최종 8위에 올랐다.<br><br>그는 준결선 2조에서 5명 중 4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뒤쪽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초반부터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두권 선수들이 틈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순위 결정전(파이널B)에선 3위를 기록했다.<br><br>이로써 최민정은 혼성 2000m 계주,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결선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주종목인 15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명예회복을 할 기회가 남아있다.<br><br>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의 얼굴엔 아쉬움이 엿보였다. 그는 "아쉽긴 했어도 어쨌든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6/0003408715_002_20260216221309811.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후 최민정의 모습. /사진=뉴시스</em></span>그러면서 '전술적 판단'과 '스타트'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최민정은 "전술적인 아쉬움이 좀 있었다"면서 "1000m도 이제는 스타트 포지션이 중요한데, 포지션이 좀 뒤쪽이다 보니 서둘러서 경기를 운영했던 게 아쉬웠다"고 복기했다.<br><br>이어 "추월 과정에서 날도 부딪히고 하면서 여러 가지로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본인의 결과는 아쉽지만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후배인 김길리(성남시청)의 선전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결승전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br><br>최민정은 "(김)길리가 되게 울더라. 그래서 좀 빨리 달래주고 싶어 안아주고 '수고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후배의 성과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br><br>비록 1000m 메달 사냥은 실패했지만, 최민정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500m와 여자 계주가 남아있다. 최민정은 "아직 주종목인 1500m와 여자 계주가 남아있다"며 "남은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6/0003408715_003_20260216221309841.jpg" alt="" /><em class="img_desc">결승선을 통과하는 김길리(오른쪽). /사진=뉴시스</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스키즈 현진-창빈, 뻥튀기 게임 중 '입맞춤'… 창빈은 '가슴 근육' 자랑 ('설빔') 02-16 다음 짜릿한 약속의 8엔드…일본 꺾은 '5G' 다음 상대는 중국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