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언 지켰다"…日 스키점프 간판, 첫 올림픽서 메달 2개 눈물→영정 앞에서 '마지막 점프' 화제 작성일 02-16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1_20260216193613029.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2_20260216193613101.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마루야마 노조미(27)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마음에 품고 동메달을 목에 건 사연이 화제다.<br><br>마루야마는 16일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라지힐에서 257.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앞서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품에 안은 그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수확하며 일본 스키점프 차세대 간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br><br>이날 경기장엔 아버지인 마루야마 모리 씨(61)가 처음으로 막내딸 점프를 밀라노 현지에서 지켜봤다.<br><br>모리 씨는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에서 "라지힐은 막내딸의 강세 종목이라 (현장을) 찾았다"며 환히 웃었다. 경기 티켓도 딸이 직접 선물한 것이라 귀띔했다.<br><br>모리 씨 오른손엔 아내인 마루야마 노부코 씨 영정 사진이 들려 있었다.<br><br>왼손에는 고인이 생전에 읊은 미발표 시가를 뜻하는 유영(遺詠)이 꼭 쥐여져 있었다. <br><br>마루야마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 마지막 점프를 어머니의 웃는 표정과 글을 앞에 두고 시도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3_20260216193613176.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일본 '마이니치 신문'</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4_20260216193613269.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일본 '마이니치 신문'</em></span></div><br><br>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마루야마의 네 가족은 지난해 봄 미국 하와이를 여행했다.<br><br>어머니가 생전에 "눈이 내리지 않는 따듯한 바다를 다녀오고 싶다" 말한 소원을 뒤늦게나마 이뤄주기 위해서였다.<br><br>어머니는 마루야마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병으로 세상을 등졌다. 이후 그는 "무엇이든 하나는 최고가 되거라'는 어머니 유언을 가슴에 새기며 스키점프에 몰두해왔다. <br><br>마루야마는 "오빠와 언니보다 내가 더 많이 혼난 것 같다" 웃으며 회상했다.<br><br>그러자 옆에 있던 아버지 모리 씨가 "막내딸이라 더 예뻤기에 오히려 버릇없이 키우지 않으려 (엄마가) 엄하게 대했던 것 같다"며 떠난 아내를 감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5_20260216193613329.jpg" alt="" /></span></div><br><br>커리어 첫 올림픽을 동메달 2개로 성공적으로 마친 마루야마는 "이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끝낼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족스럽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br><br>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다시 한 번 미소를 띄우며 "보고 계신가요?"라고 짧게 답했다. "설마 당신 딸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하셨을 거다. 메달을 땄다고, 집에 돌아가면 꼭 전하고 싶다"며 해사하게 웃었다. 조금 먼저 하늘에 당도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날아오른 첫 올림픽은 그렇게 모두를 웃게 한 채 막을 내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6/0000593772_006_20260216193613399.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에 생중계 안 됐는데 "가장 치열했던 드라마"…최가온 극찬 터졌다! 사상 첫 金→전반기 최고 장면 '베스트 7' [2026 밀라노] 02-16 다음 [여기는 밀라노] 일본 쓸어버린 여자컬링…유승은은 첫 '메달 2개' 도전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