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하다, 부끄럽다, 너무 불운했다" 韓 쇼트트랙 망친 미국 선수 심경 고백 "원래 넘어지는 선수 아니다" 작성일 02-16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6/2026021601001051400072871_20260216192416917.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em></span>[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혼성 계주의 레이스를 망쳤던 코린 스토다드가 참담한 심정을 고백했다. <br><br>미국 국가대표인 스토다드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 준결선에 출전했다. <br><br>이날 스토다드와 미국은 선두로 달리고 있었지만 12번째 바퀴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스토다드는 날이 얼음에 걸리면서 중심을 잃었다. 그대로 넘어진 스토다드는 뒤따라오던 한국의 김길리와 충돌하고 말았다. 김길리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혼성 계주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이었지만 스토다드의 불운한 실수로 인해서 물거품이 됐다.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6/2026021601001051400072872_20260216192416926.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em></span>의도적인 잘못은 아니었지만 스토다드가 한국의 레이스를 망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이후 스토다드는 몇몇 몰상식한 한국 팬들의 악플에 시달려 개인 SNS에서 댓글창을 닫았다. 또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팀) 선수들에게도 사과한다. 어제 일은 의도치 않은 것이다. 나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br><br>스토다드는 한국의 레이스만 망친 게 아니었다. 자신의 모든 레이스를 모두 망쳤다.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미끄러진 스토다드는 쇼트트랙 여자 500m, 1000m에서도 넘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6/2026021601001051400072873_20260216192416932.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em></span>결국 스토다드는 자신을 지원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또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15일 스토다드는 개인 SNS를 통해 '올림픽에 들어오면서, 월드컵 시즌 내내 보여준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개의 메달을 따오겠다는 큰 기대와 꿈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내가 스스로에게 걸어온 압박과 기대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몸이 너무 지쳐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계속해서 넘어진 스스로를 자책했다.<br><br>이어 '이번 경험은 정말로 너무나도 불운했고, 특히 나는 원래 자주 넘어지는 선수로 알려진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번 넘어졌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올림픽 무대에서 계속해서 압박에 눌려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역시 너무 부끄럽다. 이것은 내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던 내 모습이 아니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반성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6/2026021601001051400072874_20260216192416939.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가 열렸다. 미국팀과 충돌하며 넘어진 김길리.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em></span>마지막으로 그녀는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이렇게 여러 번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20일에 열리는 1500m가 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이고, 그 경기가 끝나면 나의 2026 올림픽은 마무리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내 곁에 있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가 나답지 못했던 점,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속보] '여제' 최민정·'신성' 김길리, 1000m 준결선 안착… 오늘 밤 金 쓴다 02-16 다음 [속보] 최민정·김길리, 쇼트트랙 女 1000m 준결선 진출... 금메달 노린다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