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하인드] 최가온·김상겸·유승은의 메달 뒤에는 불교계 공로가… 20년 도움으로 꽃을 피워냈다 작성일 02-16 29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6/0000735886_001_20260216172215316.jpg" alt="" /></span> </td></tr><tr><td>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최가온(세화여고), 김상겸(하이원), 유승은(성복고)의 활약 뒤에는 불교계 숨은 노력이 있었다. 불모지에 가깝던 한국 스노보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연달아 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한 스님이 주목받고 있다.<br> <br> 주인공은 남양주 봉선사 주지스님 호산 스님이다. 실제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모두 ‘호산스님 키즈’로 불린다. 호산 스님이 주최한 청소년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br> <br> 호산 스님과 스노보드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스키장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스키장 측이 감사의 의미로 스키장 이용권을 선물했다. 그렇게 스노보드의 매력에 빠졌다.<br> <br> 불교에서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를 반영한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라이더들이 스노보드의 매력으로 공중에서 어떤 방향이든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움을 꼽았기 때문이었다.<br> <br> 동시에 뼈아픈 현실 또한 깨달았다. 젊은 스노보드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 불교계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개최한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다.<br> <br>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최초로 설상 종목에서 메달(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땄던 이상호 역시 이 대회에 나선 적이 있다.<br> <br> 선수들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불교 수행도 기꺼이 함께했다. 김상겸과 유승은은 훈련을 하지 않을 때는 절에서 명상이나 108배를 하며 심신을 안정시켰다. 결국 불교에서 꽃핀 작은 응원이 스노보드 불모지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오는데 거대한 밑 걸음이 됐다.<br> <br> AFP통신은 “호산 스님이 주목받은 건 오랫동안 한국에서 인기가 없었던 종목에서 젊은 선수들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br> 관련자료 이전 '부상 공포' 이겨내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 최가온 금메달, 올림픽 전반기 최고 장면 '베스트 7' [2026 동계올림픽] 02-16 다음 “그냥 하는 거지”…최가온 뇌리에 박힌 ‘퀸연아’ 조언은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