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9위·10위’…빙속 이나현 “4년 뒤엔 시상대” 제2의 이상화 꿈꾼다 [2026 밀라노] 작성일 02-16 20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6/0001217843_001_20260216171213307.jpg" alt="" /></span></td></tr><tr><td>레이스 마친 이나현. 사진 | 밀라노=연합뉴스</td></tr></table><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이나현, 여자 500m 37초86 ‘전체 10위’<br>여자 1000m 이어 500m서도 ‘톱10’<br>“4년 후엔 시상대에 서고 싶다”</div><br>[스포츠서울 | 밀라노=김민규 기자] 밀라노의 빙판은 차가웠지만, 젊은 스프린터는 그 위에서 또렷한 가능성을 남겼다. 이나현(21·한국체대) 얘기다. 이나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여자 1000m 9위, 500m 10위로 연속 ‘톱10’에 오르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혔다.<br><br>이나현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37초86을 기록, 최종 10위에 올랐다. 앞서 1000m에서도 9위를 차지하며 두 종목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첫 올림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성과다.<br><br>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 만난 이나현은 “끝나서 후련한 마음이 크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날 그의 레이스는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줬다. 13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첫 100m를 10초47, 전체 8위 기록으로 통과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첫 곡선과 직선 구간까진 깔끔했는데, 마지막 곡선에서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살짝 속도가 줄었다.<br><br>이에 대해 이나현은 “경기 운영은 연습한 대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록은 결국 내 부족함”이라며 “뒷심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심 아웃 코스가 걸리길 바랐다. 결과는 어쩔 수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6/0001217843_002_20260216171213363.jpg" alt="" /></span></td></tr><tr><td>이나현. 사진 | 밀라노=연합뉴스</td></tr></table><br>그래도 첫 올림픽이 그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나현은 “두 종목 모두 톱10에 들었다는 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면 4년 뒤엔 포디움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도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br><br>첫 레이스였던 1000m 9위는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최고 순위였다. 단거리와 중거리의 경계를 오가며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그는 “선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경험을 얻었다. 큰 무대에서 배운 게 정말 많다”고 의미를 부여했다.<br><br>무엇보다 500m에 대한 감정은 특별했다. 이나현은 “500m는 더 많이 준비했고 더 간절했다. 그래서 긴장도 더 됐지만 설레기도 했다. 끝나고 나니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br><br>첫 무대의 떨림은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경기 직후 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도 4년 뒤였다. 이나현은 “4년 후엔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6/0001217843_003_20260216171213401.jpg" alt="" /></span></td></tr><tr><td>이나현. 사진 | 밀라노=연합뉴스</td></tr></table><br>한국 여자 단거리에는 한 시대를 지배했던 이름이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37)다. 압도적인 스타트와 후반 유지력으로 빙판을 지배했던 전설이다. 2010 밴쿠버·2014 소치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통틀어 최초다.<br><br>이나현 역시 초반 100m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차세대 스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지만, 스스로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보완하려는 자세는 성장 가능성을 방증한다.<br><br>밀라노에서의 9위와 10위는 메달은 아니지만, 분명한 출발선이다. 첫 올림픽에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한 이나현은 이미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4년 뒤, 더 단단해진 레이스로 돌아올 그의 이름 앞에 ‘제2의 이상화’라는 수식어가 붙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금메달 목에 걸고 귀국한 최가온 "세상 다 가진 기분, 마라탕·육전 먹고 싶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6 다음 '많은 취재진에 깜짝!' 한국 설상 첫 금 최가온, 뜨거운 환대에 '여고생 미소'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