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김상겸 시선으로 본 질주의 '비밀'[백종민의 딥테크] 작성일 02-16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속 100㎞ 넘는 스키 활강을 따라붙은 드론…‘체감’으로 바뀐 속도<br>초경량·고속 중계 기술, 올림픽 중계 체험을 바꾸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z18CWwaaH"> <p contents-hash="9771eb0dc7de02ddf4e3ffdf7cad367b4d0dcbb63f78f9506fdec6e7f04db389" dmcf-pid="bqt6hYrNkG" dmcf-ptype="general">한국 스노보드 대표 선수 유승은이 몸을 낮추고 거대한 높이의 구조물에서 '빅에어' 종목 경기에 나섰다. 시청자의 화면에는 유 선수의 뒤를 따라 설면이 빠르게 흐르고, 키커(도약대)가 점점 커진다. </p> <div contents-hash="ccc9e215f7c8df14efe9044352805288e28620134b362d565f9583418b32ff7b" dmcf-pid="KBFPlGmjcY" dmcf-ptype="general"> <p>그리고 마침내 도약. '아 저렇게 높이 뛰는 구나'하는 생생한 느낌이 전해진다. 시청자는 '점프를 본 것'이 아니라 '점프를 박차고 떠오른 느낌'까지 공유할 수 있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998eb4f05d5cd69edbb4de1ba3e90be5958b7a6bb17af9155ddb9fc0d58d1a" dmcf-pid="9b3QSHsA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남자 스키 활강 경기 중 드론이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0065zxyb.jpg" data-org-width="745" dmcf-mid="7klj3qXS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0065zxy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남자 스키 활강 경기 중 드론이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5b1e2bb7d53f2d020e4c6b84e09bf9fb28a8127d57cbc9b29b4ee3d06788dc8" dmcf-pid="2K0xvXOcNy" dmcf-ptype="general"> <p>유승은이 동메달을 따낸 점프는 그렇게 기록됐다. 관중석에서 올려다보는 화면이 아니라, 도약 직전 가속과 공중 체공 구간을 함께 따라가는 화면을 통해 시청자는 선수의 시선에서 경기에 동참했다. </p> </div> <p contents-hash="d8c4c5b65728fa214d5db6362016214d3426ac83b03cc77d48b528e31d0f6de7" dmcf-pid="V9pMTZIkjT" dmcf-ptype="general">스노보드 평행대회 전에서 은메달을 선사한 김상겸의 승리 장면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가 게이트를 가르며 내려오는 장면이 선수의 시선에서 살짝 위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거실로 전해졌다. 멀리서 지켜봤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도 어렵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선수를 추격하는 장면은 박진감을 극대화했다.</p> <p contents-hash="36b5d21661a119ba4aa894287bf02b16d7aa845de28859f764e831b0cf56e830" dmcf-pid="f2URy5CEgv" dmcf-ptype="general">이뿐이 아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장거리를 내려오는 스키 활강, 슈퍼대회전에서도 선수들의 실제와 같은 모습이 전파와 네트워크를 타고 TV와 스마트폰으로 전해졌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엄청난 속도가 그대로 느껴졌다. 기존 중계에서는 왜 이렇게 느릴까 생각했던 장면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너무나 달라졌다"고 환호했다. 그동안 중계 화면에서는 시속 100~130㎞라는 설명이 따라붙었지만, 체감은 제한적이었다. 고정 카메라나 상공 샷에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보였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8a08f594b5b717ef784e0b8eb0e7a6e9060876427241e42ad9c9d5ebf45de6c" dmcf-pid="4VueW1hDkS" dmcf-ptype="general">이 변화를 만든 장비가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에 첫 데뷔다. 첫 시도부터 효과가 대단하다. 하계 올림픽과 달리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따라가기 힘든 속도를 다루는 종목이 많은 탓이다. </p> <div contents-hash="266d4815ad8204a2ff5aedc7892a4e5428294bbbfcc9384d9c931741c2eb1f8b" dmcf-pid="8f7dYtlwjl" dmcf-ptype="general"> <p>기존 중계는 대개 측면과 상공에서 경기를 담았다. 기술의 높이와 회전, 게이트 간 거리와 코스 흐름을 설명하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선수의 시야와 감각은 공유되지 않았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27b5bf97f52d881da920710818a562202933d23df30be74a99206e762d1c12" dmcf-pid="64zJGFSr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듀얼 모글 경기 중 드론의 모습이 화면 중앙 상단에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1309pmjp.jpg" data-org-width="745" dmcf-mid="zoGrqf0Hg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1309pm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듀얼 모글 경기 중 드론의 모습이 화면 중앙 상단에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cde54f22b6ac036e5fc85dd7c8b06a1bb10c423ddc6dc25fac05988375b36b" dmcf-pid="PQKo5UWINC" dmcf-ptype="general">FPV 드론은 선수와 같은 고도, 같은 진행 방향, 같은 속도로 달린다. 그래서 "이제야 선수들이 느끼는 속도감을 알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알파인 스키 다운힐에서 시속 120~130㎞의 질주를 따라붙은 추격 샷은 숫자로만 듣던 속도를 체감 가능한 풍경으로 바꿔놓았다.</p> <p contents-hash="11188451b12069e779140028a24cba834e8dd71300837fbcc1f6ecb48b5481e1" dmcf-pid="Qx9g1uYCcI" dmcf-ptype="general">마치 비디오 게임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화면이, 최고 선수들의 경쟁으로 재현된 셈이다. </p> <p contents-hash="3bdac3880d4299a51468291e20d9e418473b33f46b4843aff0409df86d710ddf" dmcf-pid="xM2at7GhgO" dmcf-ptype="general">이번 대회에 투입된 드론은 상업용 촬영 드론과 다르다. 레이싱 드론 구조를 기반으로 한 방송용 커스텀 FPV 기체다. 최고 속도 약 120㎞/h 이상, 무게 250g 미만이다. 프레임은 카본 파이버 경량 설계이며 고방전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를 사용한다. 방송을 위해 파일럿용 저지연 카메라와 방송용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했다.</p> <div contents-hash="2746f6b5f1d63bb805b1f386aaa3887a253c46ad6292d56e2cf1f3098f860e24" dmcf-pid="yWO3oke4as" dmcf-ptype="general"> <p>드론은 크지 않다. 중계화면을 자세히 보면 선수들의 따라 추격하는 드론을 볼 수도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5cff515fcfe6f34451b413b2d458309ec23910332d4618fec1e21c2311ad9c" dmcf-pid="WYI0gEd8j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우측 상단의 드론이 스노보드 빅에어 선수의 도약 순간을 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2538niei.jpg" data-org-width="745" dmcf-mid="q6H2mScng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6/akn/20260216093622538ni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우측 상단의 드론이 스노보드 빅에어 선수의 도약 순간을 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dae319dc6b444b602ad67354cdb083cebe2ff45888cd32148deeeb956a623b" dmcf-pid="YGCpaDJ6ar" dmcf-ptype="general">드론의 핵심은 신속함이다. 파일럿이 보는 화면의 지연을 50~80ms 수준으로 낮춰야, 선수들의 순간적인 동작에 대응할 수 있다. 순간 가속과 급상승이 가능한 모터 세팅도 필수다. </p> <div contents-hash="a1ed04f2dec2a2b0a3b62b599feb30e3d6354845d4883d1bd3be4bdc577c5fb0" dmcf-pid="GHhUNwiPNw" dmcf-ptype="general"> <p>FPV는 파일럿이 고글을 쓰고 1인칭 화면으로 조종한다. 드론 레이싱 출신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이 모두가 올림픽 브로드캐스킹 서비스의 일환이다. </p> <p>그동안 중계 화면에서는 시속 100~130㎞라는 설명이 따라붙었지만, 체감은 제한적이었다. 고정 카메라나 상공 샷에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보였기 때문이다.</p> </div> <p contents-hash="87be5dbe30ec4f46c85a482e6856ad4ed4a0d3578799c4ce36ad0daaba593542" dmcf-pid="HXlujrnQoD" dmcf-ptype="general">단점도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멀미가 난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인 탓이다. 일각에서는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p> <p contents-hash="e19fad5d65cd025e90041fe1222b1166dba20f11efdbe43eb40aab42447c680e" dmcf-pid="XZS7AmLxoE" dmcf-ptype="general">올림픽 공식 채널은 드론을 포함한 혁신 중계가 "팬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17e80a8ef665f69a4614a6990db5e651dc5a7cc05184a0b1cf15ebdce504d0e" dmcf-pid="Z5vzcsoMAk" dmcf-ptype="general">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판사 이한영’ 설 연휴 TV무비 편성 02-16 다음 ‘멀티 메달’ 정조준 유승은…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