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내 정상"…메달보다 빛난 김준호의 마지막 질주 작성일 02-16 32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 data-pasted="true"><br>[앵커]<br><br>"고지가 낮을 뿐 지금이 정상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김준호 선수가 남긴 말입니다. 네 번째 올림픽에서 500m 12위, 24년의 스케이트에는 행복도, 기쁨도 그리고 눈물까지도 다 담겨 있습니다.<br><br>밀라노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나선 네 번째 올림픽.<br><br>김준호는 스타트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100m 초반 기록은 출전 선수 중 6위인 9초56으로 준수했습니다.<br><br>하지만 가속이 붙어야 할 레이스 후반이 조금 아쉬웠습니다.<br><br>결승선을 34초68로 통과했습니다.<br><br>전체 29명 중 12위.<br><br>처음엔 담담했습니다.<br><br>[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제 마지막 네 번째 올림픽은 후회 없고, 김준호다운 레이스를 했다고 생각합니다.]<br><br>19살, 고등학생 때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는 긴장 탓에 21위에 그쳤습니다.<br><br>2018년 평창에선 스타트 과정에서 날이 얼음에 꽂히며 12위에 머물렀고, 2022 베이징에선 3위와 0.04초 차이로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br><br>이번엔 군입대까지 미루고, 올림픽을 두드렸습니다.<br><br>[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지금도 정상인 것 같아요. 다만 해발이 낮을 뿐 고지가 낮을 뿐 지금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제 김준호의 정상인 것 같습니다.]<br><br>부모님 얘기를 하다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br><br>[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스케이트를 24년간 탔는데, 24년 동안 뒷바라지를 해주셔서…]<br><br>김준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br><br>[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즐겁고 슬프고, (희노애락) 네 가지의 기쁨이 다 있는 것 같아서 저다운 레이스 한 것 같습니다.]<br><br>스케이트 인생의 마지막 한 바퀴를 마친 김준호.<br><br>메달은 없었지만, 도전 정신은 누구보다 빛났습니다.<br><br>[영상취재 이경 정철원 영상편집 백경화] 관련자료 이전 알렉스 드 미노, 로테르담에서 생애 첫 실내 대회 우승 차지 02-16 다음 빙속 이나현·김민선, 나란히 10위권…우승은 펨케 콕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