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김민선 “올림픽은 100% 자신감으로 준비해도 힘든 무대인데…”[밀라노 코르티나 2026] 작성일 02-16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16/0004590695_001_20260216073614454.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선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도 시상대에 서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대표주자 김민선(27·의정부시청)은 모든 것이 아쉬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을 거라며 4년 뒤를 기약했다.<br><br>김민선은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38초 010의 기록으로 14위에 자리했다.<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이 종목 16위에 올랐던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이번 밀라노에서 입상을 노렸으나 10일 열린 1000m(18위)에 이어 10위 이내에도 들지 못했다.<br><br>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민선은 “사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원하지 않고 섭섭한 마음이 99%”라고 털어놨다.<br><br>“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워낙 힘들고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100% 자신감으로 준비해도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인 생각들이 스스로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되짚은 그는 “그런 부분마저도 선수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아쉽지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br><br>경기력에서는 초반 100m 페이스에 대해 특히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잘 탄 시즌을 제외하고는 항상 100m가 문제였는데 올 시즌도 그 기록이 저를 괴롭히지 않았나 싶다. 그 기록을 단축해야만 500m에서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는데 시작 자체가 아쉽다 보니 전체적으로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 아쉬웠다”고 밝혔다.<br><br>눈물을 보인 김민선은 “지난 올림픽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특히 베이징 대회 이후에는 결과를 내왔기에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과욕이 부른 참사라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살짝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자책했다.<br><br>이날 올림픽 기록(36초 49)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펨케 콕(네덜란드)을 비롯해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대부분 김민선과 국제 무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해온 선수들이다.<br><br>김민선은 “특히 콕 선수 같은 경우에는 올 시즌에 어떤 부분을 다르게 준비했기에 저렇게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는지 선수로서 궁금증도 커지고 ‘쟤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여러 감정이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도 “어쨌든 지금은 끝났고 후회하거나 누구를 탓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그는 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4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br><br>김민선은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저력 있는 선수다. 그는 “아직 은퇴할 것은 아니니까 이런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 다음 올림픽을 향해서 또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열심히 도전하겠다. 그때는 100% 자신감 있는 상태를 만들 것”이라며 눈물을 닦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금빛 기운' 건넨 최가온…최민정과 밀라노서 훈훈한 만남 02-16 다음 최가온, 쇼트트랙 최민정 만나 '금빛 기운' 전달 [밀라노 올림픽] 0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