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하우스에서 'K-푸드' 먹고, '카사 이탈리아'에서 애국가를 [지금 밀라노에선] 작성일 02-15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위원회(NOC) 하우스 탐방기-1편]<br>무르익는 축제에 나라별 하우스들도 '북새통'</strong>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어느새 반환점을 넘어 폐막까지 일주일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만큼이나 각광받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설치한 'NOC 하우스'입니다. <br><br>NOC 하우스는 자국 선수단과 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올림픽 정신을 기념하고, 해당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장소입니다. 스포츠 외교와 교류의 거점이자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문화 홍보의 장기 되기도 하죠. 이번 대회에는 92개 참가 NOC 가운데 10개국이 NOC 하우스를 열었습니다. 그 중 기자는 '코리아 하우스'를 포함해 4곳을 직접 찾았습니다. <br><br>올림픽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자 나라별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색다른 분위기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흥미로웠던 NOC 하우스 방문기를 1,2편으로 나눠 전합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1_20260215210111304.jpg" alt="" /><em class="img_desc">크리스티안(오른쪽)과 사미라가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어묵과 닭강정을 먹고 있다.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div style="margin: 32px 0 21px; padding: 0; box-sizing: border-box; display: block; border-top: 1px solid rgb(17, 17, 17);"></div><h3 style="margin: 0 0 21px; padding: 0; box-sizing: border-box; font-size: 14px; color: rgb(102, 102, 102); line-height: 34px;">'K-문화'의 성지 코리아 하우스 </h3><br><br>"밀라노 한복판에서 '진짜 K-푸드'를 맛볼 수 있다니 정말 너무 행복해요."<br><br>지난 12일(현지시간) 낮 코리아 하우스에서 만난 크리스티안(25)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했다는 그는 친구 사미라(20)와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사미라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방문이라 했습니다. 어묵과 닭강정을 손에 든 두 사람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장소는 코리아 하우스"라며 엄지를 치켜 들었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2_20260215210111341.jpg" alt="" /><em class="img_desc">졸리(왼쪽)가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 하우스'에 마련된 한복 체험 코너에서 가족들과 '네 컷 사진'을 찍은 뒤 활짝 웃고 있다.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한복 체험 코너 역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네 살 딸과 함께 '네 컷 사진'을 찍은 졸리(45)씨는 "아이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광팬"이라며 "아이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방문했다"고 했습니다.<br><br>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촬영지로 잘 알려진 빌라 네끼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는 시내 중심부에 자리해 연일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400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주말이었던 지난 8일엔 2,198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3_20260215210111367.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 하우스' 전경.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코리아 하우스는 내부가 여러 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택 내부는 스포츠 외교를 위한 고위급 접견과 만찬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야외 테니스 코트에는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를 소개하는 체험존이 들어섰습니다. 음식과 뷰티,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밀라노에서 떠나는 한국 여행'을 주제로 아이돌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체험, K-팝 클래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4_20260215210111400.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카사 이탈리아' 전경.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div style="margin: 32px 0 21px; padding: 0; box-sizing: border-box; display: block; border-top: 1px solid rgb(17, 17, 17);"></div><h3 style="margin: 0 0 21px; padding: 0; box-sizing: border-box; font-size: 14px; color: rgb(102, 102, 102); line-height: 34px;">압도적 규모의 카사 이탈리아 </h3><br><br>이번 올림픽 개최국답게 이탈리아의 NOC 하우스(카사 이탈리아)는 규모부터 남다릅니다. 밀라노 디자인의 상징적 공간인 '트리엔날레 밀라노'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건물은 전시 공간만 약 1만㎡(약 3,000평)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대형 전시홀만 여러 개가 있고, 소형 갤러리와 카페, 서점 등도 마련돼 있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5_20260215210111428.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카사 이탈리아 전시 공간.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전통적으로 선수단의 숙소이자 스포츠 축제의 허브 역할을 했던 카사 이탈리아가 일반 대중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최국으로서 이탈리아 올림픽 유산과 스포츠 역사를 알리기 위해 특별히 문을 열었습니다. '무사(Musa)'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스포츠의 역사와 디자인,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의 역대 동계올림픽 장비와 의상은 물론이고, 가구 전시 등 올림픽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흥미를 끄는 콘텐츠도 적지 않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6_20260215210111454.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카사 이탈리아 3층 전시실에 있는 주크박스.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7_20260215210111481.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카사 이탈리아 3층에 설치된 주크박스에서 애국가를 찾아볼 수 있다. 밀라노=김진주 기자</em></span><br><br>특히 3층 전시실에는 나라별 국가가 담긴 주크박스가 설치돼 있는데, 우리나라 애국가도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낯선 타국의 NOC 하우스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마치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오른 순간을 마주한 듯 해 괜스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84_008_20260215210111508.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봅슬레이 모노봅 김유란, 1·2차 주행 합계 2분01초86...전체 23위 기록 [2026 밀라노] 02-15 다음 "선수촌 콘돔 1인당 3개가 모자라" 72시간 만에 '순삭'... 급기야 조직위가 물량 더 푼다 "발렌타이 기념" [밀라노 올림픽]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