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쇼트트랙, 운과 타이밍 필요…세계 최고도 우승 못해"[올림픽] 작성일 02-15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예측 불가능한 인생과도 같아…올림픽 최고의 종목"<br>"피겨 말리닌, 지금 감정 받아들여야 더 강해질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5/0008776750_001_20260215202211418.jpg" alt="" /><em class="img_desc">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 AFP=뉴스1</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 쇼트트랙 '전설' 아폴로 안톤 오노(44)가 "쇼트트랙은 세계 최고의 선수도 우승할 수 없는 종목"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br><br>오노는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편파적일 수밖에 없지만, 쇼트트랙이 올림픽 최고의 종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br><br>그는 "쇼트트랙은 너무나 예측 불가능하고, 정말 정신없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인생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준비해도, 우주가 '네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일깨워준다"고 했다.<br><br>그러면서 "쇼트트랙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도 우승할 수 없는 특이한 스포츠다. 약간의 운과 훌륭한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했다.<br><br>오노가 출전했던 첫 올림픽인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남자 1000m 결선 역시 그런 '불확실성'이 나타난 경기였다. 당시 선두권에서 경쟁하던 이들이 대거 넘어지면서 오히려 가장 뒤에서 달리던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가 행운의 금메달을 땄다.<br><br>당시 은메달을 땄던 오노는 "그 레이스는 내 인생에서 겪은 모든 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면서 "은퇴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당시 경기를 떠올린다. 그 안에 인생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5/0008776750_002_20260215202211500.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4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오노는 최근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아쉬움을 남긴 일리야 말리닌(미국)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br><br>말리닌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마크했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는 등 부진 끝에 8위에 그쳤다.<br><br>오노는 "일리야는 자신이 이겨야 했고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치 온 세상이 자기를 등진 것 같은 기분일 것"이라며 "그 심정을 나도 잘 알지만,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br><br>이어 "은퇴할 때쯤이 되면 그 경험이 놀라운 인생 교훈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그걸 깨닫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리야에게 따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br><br>그는 "일리야가 지금의 감정을 잘 받아들이면 훨씬 강한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이전 ‘은애하는 도적님아’ 길동 남지현, 왕 하석진의 표적이 되다? 02-15 다음 황대헌 '은빛 질주'…남자 선수 첫 '3연속' 메달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