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현수는 없었다” 고개 푹 숙인 린샤오쥔(임호준)…중국 대륙 ‘쇼크’ 작성일 02-15 23 목록 제2의 안현수(빅토르 안)를 기대했지만, 허망한 꿈에 불과했다. 2018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큰 기대를 걸었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호준)의 날개 없는 추락 탓에 중국 대륙이 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5/20260215506175_20260215200107337.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경기가 아직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경기력만 놓고 보면 린샤오쥔의 메달 획득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는 17일(한국시간) 펼쳐지는 경기에서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실패한 귀화’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린샤오쥔의 부진은 숙적 관계였던 황대헌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더 부각되는 모습이다.<br>  <br>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하던 중국 쇼트트랙이었지만, 이번 밀라노에서의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br>  <br> 대회 중반을 넘어선 15일 오후 7시 52분 기준, 중국 대표팀의 금메달 개수는 제로다. 효자종목으로 분류됐던 쇼트트랙이 전멸하자 중국 팬들의 상심이 깊어졌다.<br>  <br> 린샤오쥔의 ‘날개 없는 추락’은 중국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안현수 성공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린샤오쥔에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2006 토리노 올림픽 3관왕에 빛났던 안현수는 2014 소치 올림픽 때 러시아로 귀하한 뒤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3관왕을 차지해 자신의 국제적 기량을 입증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5/20260215506165_20260215200107342.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쇼트트랙 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하지만 린샤오쥔은 안현수와 달랐다. 린샤오쥔은 예선 경기 도중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지며,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도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홀로 쓰러져 펜스에 부딪혔다. 남자 1000m 입상 실패에 이어 1500m 준준결승 좌절은 중국 팬들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 2000m 혼성계주에선 출전조차 못 하고,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겪었다.<br>  <br> 레이스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린샤오쥔은 인터뷰를 거부했다. 그는 중국 취재진을 지나쳤으며, 한국 취재진 앞에서도 “(올림픽이) 다 끝나고 말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힌 채 자리를 떴다.<br>  <br> 린샤오쥔이 연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중국 팬들은 폭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귀화시킨 결과가 실망스럽다”, “한국으로 돌려보내라”, “한국으로 반납(반품)하라”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자신을 둘러싼 중국 여론이 악화되자 린샤오쥔은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br>  <br> 반면 중국 일각에선 린샤오쥔을 응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매체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에서 린샤오쥔이 어깨 부상을 안고 41초150을 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 류샤오앙, 쑨룽 트리오는 국제무대에서 무게감을 보여줘야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린샤오쥔의 여정이 쉽지 않았다. 부상이 따라왔고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다. 그리고 인터넷은 그가 중국으로 귀화한 뒤 사나웠다”고 옹호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린샤오쥔은 중국의 500m 종목이 더 경쟁력 있도록 했고 남자 계주의 전술적 핵심이었다”며 “안정적으로 바통을 넘기고 무자비하게 압도하며 여러 차례 그는 지고 있을 때 곧바로 움직여 상황을 바꿨다”고 린샤오쥔의 저력을 조명하며 힘을 실어줬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5/20260215506166_20260215200107347.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쇼트트랙 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대표팀 간판 선수였다. 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도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br>  <br> 올림픽 규정으로 인해 2022 베이징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린샤오쥔은 이번 밀라노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중국 관영 방송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대표팀의 일원이 된 것은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다. 주변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매일 순조롭게 훈련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8년간의 노력과 인내를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마니또 클럽' 제니, 안세영까지 닿은 '황금 인맥'…마니또 미션 대성공 [TV캡처] 02-15 다음 프리스타일 스키 정대윤 듀얼 모굴 8강 탈락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