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련" 언급한 황대헌, '반칙왕' 질타 속에도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포디움 [2026 밀라노] 작성일 02-15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391_001_20260215184509529.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힘들었고, 많은 시련이 있었다"<br><br>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은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후 숨을 돌렸다.<br><br>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1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br><br>황대헌의 결승행은 다소 극적이었다. 직전 준결승전에서 7명 가운데 3위에 그쳤던 것이다. 그러나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후 일본의 미야타 소고에게 경기 중 진로 방해 실격 판정이 떨어지며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br><br>결승에 나선 선수는 총 9명. 황대헌은 앞 줄 중반에서 출발해 후방에서 기회를 엿봤다.<br><br>이후 7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경쟁자들이 속속들이 이탈하며 그가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391_002_20260215184510609.jpg" alt="" /></span><br><br>황대헌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500m 금메달에 이어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1500m 금메달, 계주 은메달을 땄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첫 메달이자 3연속 올림픽 메달, 네 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br><br>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선 것은 황대헌이 처음이다. <br><br>황대헌은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집중 치료를 받으며 올림픽에 나섰고 임종언에 이어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br><br>그는 경기 후 이번 결승에 대해 "2022년 베이징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기에 (9명이라는 숫자가)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그간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제가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전했다.<br><br>황대헌이 말한 '어려운 상황'은 구체적이지는 않았으나 부상 외에도 심적인 시기를 겪은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391_003_2026021518451069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23-24시즌 국제대회에서 박지원(앞)의 신체에 접촉하는 황대헌</em></span><br><br>지난 2023-24시즌 ISU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팀인 박지원에게 연달아 충돌하고 손으로 미는 등의 반칙을 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것이다.<br><br>이 충돌로 인해 펜스로 강하게 미끄러졌던 박지원은 목에 깁스를 하고 귀국한 바 있다. <br><br>당시 황대헌은 이에 대한 질문에 "고의가 절대로 아니다"라며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고 시합을 하다보면 충분히 많은 변수가 나온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싸늘하게 굳은 여론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br><br>그에게는 '반칙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br><br>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반칙 판정을 받았다.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퇸 부르(네덜란드)와 접촉했다가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한 것이다. <br><br>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딛고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을 차지한 황대헌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와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선수로서는 베테랑이 됐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끝으로 그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많은 역경과 시련이 있었다"며 "이겨내고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된 것이 너무 소중하다. 금메달이었으면 좋겠지만 은메달을 따낸 것도 너무 좋다. 남은 경기는 후배들과 의기투합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br><br>사진=연합뉴스, MHN DB<br><br> 관련자료 이전 이탈리아 곳곳서 올림픽 겨냥 철도 공격 잇따라 02-15 다음 [현장영상] 4명 넘어지는 혼전 극복!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황대헌 선수 인터뷰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