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 마라"…41세 美 스키 레전드, 4차 수술 성공+귀국 허가→올림픽 도전 이어간다 작성일 02-15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1_20260215165012135.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알파인 스키의 '리빙 레전드' 린지 본(41)이 네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림픽 무대에서의 대형 추락 이후 이어진 연쇄 수술 끝에 그는 "슬퍼하지 말라"고 팬들에게 당부하며 다시 한번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br><br>'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린지 본이 최근 받은 네 번째 수술이 잘 끝났으며, 의료진으로부터 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2_20260215165012238.jpg" alt="" /></span><br><br>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헬기로 긴급 수송됐다.<br><br>이날 13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한 본은 경기 시작 약 13초 만에 코스 초반 깃대와 부딪힌 뒤 그대로 코스 위에 쓰러졌다.<br><br>황급히 의료진이 경기장에 투입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가 도착해 본을 태우고 이동했다. 본의 치료와 수송을 위해 경기 시간은 약 20분간 중단됐다. 검진 결과 골절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3_20260215165012287.jpg" alt="" /></span><br><br>AP는 "본의 부상은 단순 골절이 아닌 복합 손상으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했다"며 "최근 네 번째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귀국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회복 과정은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br><br>본은 수술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다. <br><br>그는 게시글에서 "이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며칠 전과 비교하면 '성공'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br><br>이어 "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삶을 선택했고,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슬퍼할 필요 없다. 나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4_20260215165012324.png" alt="" /></span><br><br>이번 사고는 은퇴 번복 후 복귀에 나선 본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었다. 그는 복귀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다섯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섰지만, 대형 추락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br><br>AP는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은 좌절됐지만, 본은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br><br>본은 "회복은 느릴 수 있지만 결국 괜찮아질 것이라는 걸 안다"며 "곁을 지켜준 의료진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나는 여전히 강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적어, 특유의 투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5_20260215165012387.png" alt="" /></span><br><br>41세 노장 본은 세계적인 알파인 스키 선수다.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8 평창 대회에선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특히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돌 사고를 입어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무릎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복귀해 메달을 따내면서 화제를 모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6_20260215165012471.jpg" alt="" /></span><br><br>아울러 본은 국내 팬들에게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손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본의 할아버지 킬도는 1950년대 초 미 육군 공병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약 2년간 한반도에서 복무했고, 본은 평창 올림픽 당시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지켰던 땅에서 뛰는 올림픽"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br><br>본은 올림픽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2025-20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경기 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는 헬기로 수송되는 불운을 겪었다.<br><br>의학적으로는 서 있기도 힘든 상태였지만, 본은 "불가능은 없다"며 출전을 강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7_20260215165012515.jpg" alt="" /></span><br><br>대회 전 SNS를 통해 "내 십자인대는 100% 끊어졌다. 하지만 의사에게 불가능해 보인다고 해서 나에게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br><br>그러나 또다시 레이스 도중 큰 충돌 사고로 쓰러지면서 스포츠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당신은 이미 전설",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는 당신을 존경한다"는 댓글로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br><br>무릎 인대 파열, 반복된 골절, 인공관절 수술까지 겪으면서도 다시 설원으로 돌아왔던 본 앞에서 이번 부상도 그의 도전을 완전히 꺾지는 못했다. 쓰러질 때마다 더 단단해졌고, 한계를 의심받을 때마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5/0001975749_008_20260215165012557.jpg" alt="" /></span><br><br>본의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도전은 안타까운 부상으로 막을 내렸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는 분명했다.<br><br>기록도, 메달도 아닌 '도전 그 자체'다. "슬퍼하지 말라"는 그의 한마디는 패배의 변명이 아닌, 끝까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사랑하겠다는 선언이었다.<br><br>사진=연합뉴스 / 린지 본 인스타그램 관련자료 이전 허선행,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서 통산 7번째 태백장사 02-15 다음 그린란드 국기 등장한 미국-덴마크전...관세 더비도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