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최가온, 금메달 땄는데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 "꿈 빨리 이뤘을 뿐, 목표는 지금보다 더 잘 타기" [밀라노 현징] 작성일 02-15 28 목록 [스타뉴스 | 밀라노=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86_001_20260215120508120.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18살에 왕좌에 오른 최가온(18·세화여고)이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br><br>최가온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념 기자회견이 14일(현지시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가 운영 중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네키 캄필리오에서 진행됐다.<br><br>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로써 최가온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작성한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17세 3개월로 경신했다.<br><br>최가온은 "가족들에게 축하 메시지가 길게 와서 기쁘고, 축하해 준 친구들과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쉬면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려 한다. 메달을 딴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꿈만 같고 실감이 안 난다.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br><br>금메달을 따게 된 서사도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최가온은 폭설이 내리는 악조건 속 시작한 1차 시기에서 크게 미끄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눈물을 훔치며 스스로 내려왔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온 듯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모든 기술을 성공시키며 우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86_002_20260215120508168.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레이스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18세 '스노보드 천재'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최가온은 이번 올림픽 런에 대해 "제 기준에서 완벽하진 않았다"고 자평하며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고, 멘탈적으로는 시합 때 긴장하는 버릇을 없애고 싶다"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br><br>어린 나이에 정점에 오른 만큼 목표 상실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꿈을 빨리 이룬 편이라 영광"이라면서도 "멀리 목표를 잡기보다 당장 눈앞의 훈련에 집중하며, 지금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br><br>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열악한 국내 훈련 환경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최가온은 "한국에 유일한 하프파이프 경기장이 하나 있는데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br><br>그러면서 "일본처럼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 등이 한국에도 생겨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오랫동안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과 한국 스노보드의 미래를 위해 당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86_003_20260215120508199.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가운데)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왼쪽)을 제치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부상·비극 넘어…자메이카 봅슬레이 국대로 세 번째 올림픽 도전 02-15 다음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기는 것 같다"…두 차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다 최가온의 투지, 금메달을 얻다 [MD밀라노]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