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못 따도 괜찮아! 잘했다! 역시 韓 쇼트트랙! 황대헌 1500m 은메달…3대회 연속 메달 확보 작성일 02-15 2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5/0000593526_001_20260215102513763.jpg" alt="" /><em class="img_desc">▲ 황대헌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5/0000593526_002_20260215102513862.jpg" alt="" /><em class="img_desc">▲ 황대헌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br><br>금메달은 2분12초219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차지했으며,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가 2분12초37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 함께 진출한 신동민(화성시청)은 2분12초556을 기록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br><br>황대헌은 이번 은메달 획득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br><br>특히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자원임을 입증했다. 남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2006년 토리노 대회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이정수, 2018년 평창 대회의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 2022년 베이징 대회의 황대헌까지 총 4차례 금메달을 배출한 바 있다.<br><br>이날 결승전은 준결승을 통과한 총 9명의 선수가 출발선에 서며 치열한 혼전을 예고했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레이스 초반 체력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보는 전략이었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쑨룽, 류샤오앙(이상 중국) 등 경쟁자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레이스 속도를 높였다. 111.11m의 링크를 13바퀴 반 도는 장거리 레이스인 만큼 초반 탐색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 흐름은 중반 이후 발생한 변수로 인해 급격히 요동쳤다. 레이스 도중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먼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결승선을 4~5바퀴 남긴 시점에서는 중국 선수들과 영국의 나이얼 트레이시가 서로 엉키며 빙판 위에 쓰러졌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5/0000593526_003_20260215102513963.jpg" alt="" /><em class="img_desc">▲ 황대헌 ⓒ연합뉴스</em></span></div><br><br>황대헌은 다수의 선수가 넘어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였다. 단숨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바퀴에 접어들며 황대헌은 선두를 달리던 판트바우트를 맹추격했다.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리며 역전을 노렸으나 판트바우트가 근소한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과 1위 판트바우트의 기록 차이는 불과 0.085초였다.<br><br>황대헌의 이번 은메달은 부상 악재를 딛고 일어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해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스타트 과정에서 무릎이 빙판에 강하게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br><br>정밀 검사 결과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해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결국 주종목인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5/0000593526_004_20260215102514046.jpg" alt="" /><em class="img_desc">▲ 황대헌 ⓒ연합뉴스</em></span></div><br><br>결승 진출 과정 역시 극적이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치른 황대헌은 레이스 막판까지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원칙적으로는 결승 진출이 좌절될 상황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2위로 들어왔던 일본의 미야타 쇼고가 레인 변경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황대헌의 순위가 2위로 정정되어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 역시 준결승에서 막판 충돌 변수를 틈타 2위를 차지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br><br>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는 이번 대회 남자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네덜란드 남자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판트바우트는 1500m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br><br>반면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이자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는 5위에 머무르며 추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은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라온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가 차지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대표팀의 또 다른 메달 기대주였던 임종언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예선에서 홀로 미끄러져 탈락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5/0000593526_005_20260215102514139.jpg" alt="" /><em class="img_desc">▲ 황대헌 ⓒ연합뉴스</em></span></div><br><br>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남자 1000m 임종언의 동메달에 이어 황대헌의 은메달로 두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빙상 종목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여자 빅에어 동메달,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며 동계 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br><br>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은 일정 동안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은 비록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3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거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심석희 밀고 최민정 뒤집었다… 8년 만에 다시 본 ‘금빛 조합’ 02-15 다음 대의 앞에 다시 뭉친 최민정·심석희[2026 동계올림픽]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