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선수촌 콘돔 1만개 사흘 만에 증발… “조직위 준비 미흡 탓” 작성일 02-15 22 목록 <b>파리 대회 30분의 1 물량만 받아</b><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공급된 콘돔 1만개가 3일 만에 동났다는 보도가 쏟아져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IOC)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때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의 적은 물량만을 배치한 탓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br>  <br> 14일(한국시간) 가디언, 디애슬레틱 등은 이탈리아 라 스탐파를 인용해, 올림픽 선수촌 콘돔이 3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5/20260215503562_20260215100310943.jpg" alt="" /></span> </td></tr><tr><td>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 숙소 내부 모습.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올림픽 선수촌에 무료 콘돔이 배포되는 건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 첫 주가 끝나기도 전에 빠르게 바닥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br>  <br>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가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준비된 콘돔 물량은 1만개 미만으로 추정된다. 약 30만 개의 콘돔이 제공됐던 2024 파리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하루에 2개씩, 총 30만개의 콘돔이 지급된 바 있다. 다만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3000여명으로, 약 1만500명이 참가한 파리보다 인원이 적기는 하다. 이 선수는 “파리에선 선수 1명당 하루 2개의 콘돔을 쓸 수 있었다”면서 “조직위가 물량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언제 공급될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br>  <br>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선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선 원 없이 사랑을 나눌 수 있었지만, 이곳은 너무 춥고 배급은 짜다”며 “추가 보급을 약속받았지만, 당장 오늘 밤은 어떻게 보내라는 말인가”라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5/20260215503566_20260215100310945.jpg" alt="" /></span> </td></tr><tr><td>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콘돔. 틱톡 갈무리 </td></tr></tbody></table> IOC 관계자는 콘돔 제공이 올림픽에서 오래 이어져 온 공중보건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도 높은 훈련과 긴장 상태를 이어온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심리적으로 해방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예방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물량이 부족할 경우 추가 공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br>  <br> 최근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올리비아 스마트(스페인)가 선수촌 내부에 촬영한 올림픽 콘돔을 SNS에 올린 게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복도 선반의 플라스틱 통에 노란색 포장지에 대회 앰블럼이 새겨진 콘돔이 들어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당시 콘돔엔 ‘사랑의 무대에서도 페어플레이’,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다’, ‘승리 외에는 (성병) 공유하지 마세요’ 문구가 적혀있었다.<br>  <br> 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 주지사는 “올림픽 선수촌에 무료 콘돔이 제공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올림픽 관행을 모르는 것”이라며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선수들과 젊은이들에게 성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했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br>  <br> 한편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메인 프레스센터 화장실에도 콘돔 자판기가 있었는데, 당시 조직위는 무려 45만개 콘돔을 무료 배포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린지 본, 4번째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다시 한번 산 꼭대기에” 02-15 다음 린지 본, 4번째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다시 한번 산 꼭대기에”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