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굴곡 딛고 은빛 질주, 황대헌의 길고 길었던 3연속 메달 여정 작성일 02-15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5/0003959390_001_20260215090613112.jpg" alt="" /><em class="img_desc">14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기뻐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황대헌(27·강원도청)의 쇼트트랙 인생은 위기와 극복의 연속이었다.<br><br>그는 지난 수년간 경기 중 동료와 자주 부딪혀 ‘팀 킬’이란 별명을 얻었고, 2018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중국 린샤오쥔(옛 임효준)과의 개인사로도 구설에 올랐다.<br><br>그러나 이 사이에도 태극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올림픽에 세 번 연속 출전해 모두 메달을 따냈다.따냈다.<br><br>15일(한국 시각)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차분한 표정으로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지만, 내가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시합이었다”며 “앞으로 후배들과 더 의기투합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br><br>황대헌은 고등학생이었던 2018년 안방에서 열린 평창 대회로 올림픽에 데뷔,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듬해 린샤오쥔과 불거진 개인사 문제로 ‘첫 시련’이 찾아왔다.<br><br>당시 황대헌은 린샤오쥔이 자신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를 택했다.<br><br>이후 법적 공방 끝에 린샤오쥔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그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여론과 함께 비판의 화살이 황대헌에게 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5/0003959390_002_20260215090613157.JPG" alt="" /><em class="img_desc">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진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5/뉴스1</em></span><br> 논란 속에서도 황대헌은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드높였다.<br><br>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대표팀 동료였던 박지원(30)을 향한 팀킬 논란.<br><br>2023년 10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000m를 시작으로 같은 시즌 세계선수권 1500m와 1000m, 국가대표 선발전 500m 경기까지 6개월 동안 4차례나 박지원과 충돌했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충돌에 대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황대헌이 공개 사과까지 했지만, 싸늘해진 여론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5/0003959390_003_20260215090614953.jpg" alt="" /><em class="img_desc">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em></span><br> 황대헌은 거센 비판을 딛고 작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임종언(19·고양시청)에 이은 2위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br><br>이내 ‘시련’이 또 찾아왔다. 작년 12월 ISU 월드투어 1000m 경기 도중 왼 무릎이 꺾여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 정밀 진단 결과는 왼쪽 허벅지 인대 파열이었다.<br><br>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큰 부상이었지만, 황대헌은 대한체육회 메디컬 팀의 도움과 스스로의 의지를 더해 재활에 성공했다.<br><br>그렇게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이번 올림픽 1500m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밀라노에서의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br><br>황대헌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길다”며 “계속 집중력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5/0003959390_004_20260215090615398.jpe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br> 관련자료 이전 캐나다 공영방송, 올림픽서 연달아 한국을 중국으로 소개 02-15 다음 서경덕 교수 “캐나다 방송, 계속해서 한국 선수→중국 선수로 소개”[올림픽]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