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대혼전 뚫은 값진 은메달' 황대헌 "액세서리 좋아해서 金 원했지만... 銀도 너무 소중해"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15 28 목록 [스타뉴스 | 밀라노=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53_001_20260215080510597.jpg" alt="" /><em class="img_desc">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후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황대헌(강원도청)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소감을 전했다.<br><br>황대헌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를 기록,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2분12초21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2분12초376)가 차지했다.<br><br>이날 결승전은 9명이 출전해 혼전이 펼쳐졌다. 황대헌은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택했다. 경기 중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고, 4바퀴를 남기고 류샤오앙, 쑨룽(이상 중국),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연쇄 충돌했다.<br><br>황대헌은 순식간에 선두권에 올랐고,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제치며 2위까지 도약했다. 막판까지 선두 판트바우트를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황대헌은 2018 평창(500m 은), 2022 베이징(1500m 금, 계주 은)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이뤘다.<br><br>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황대헌에서 얼굴엔 홀가분함이 묻어났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힘듦과 역경이 있었다"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br><br>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에게 지난 4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잦은 부상과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의 부침 등 여러 시련이 있었다. 그는 "제 자신을 믿으면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던지면서 훈련했다"며 "끝까지 믿어주신 변우옥 코치님과 동료들, 그리고 김선태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53_002_20260215080510721.jpg" alt="" /><em class="img_desc">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먼곳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특히 지난 12월 입은 무릎 부상은 큰 걸림돌이었다. 황대헌은 "처음에는 무릎이 많이 호전되지 않았는데, 빙상연맹 메디컬 센터의 집중 케어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호전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레이스를 뒤에서 기다렸던 게 전략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전략도 있었고, 또 다른 전략도 있었는데. 그 순간에 상황에 맞춰서 플랜 B로 바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플랜 A는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거였나'는 물음엔 "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도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소스를 흘릴 순 없어서요"라고 웃었다.<br><br>황대헌은 "물론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값진 은메달을 따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걸고 있는 은메달도 너무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br><br>끝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황대헌은 "아직 올림픽 기간이 많이 남았다"며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퍼포먼스를 유지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5/0003408453_003_20260215080510780.jpg" alt="" /><em class="img_desc">황대헌. /사진=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황대헌 “계획했던 레이스, 플랜 B로 해냈다” [2026 밀라노] 02-15 다음 '5G 제대로 안터졌다' 韓 여자 컬링, 덴마크에 3-6 덜미...한일전 앞둬 [2026 밀라노]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