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김준호 "후회 없어…지금의 내가 '최정상'" 작성일 02-15 4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15/0001333244_001_20260215042610706.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가 질주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strong></span></div> <br>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베테랑' 김준호(30)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12년 동안 이어온 '올림픽 메달 도전'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습니다.<br> <br> 김준호는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4초 68의 기록으로 전체 2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를 차지했습니다.<br> <br>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김준호는 21위로 첫걸음을 뗀 뒤 2018 평창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하더니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br> <br>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김준호는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시상대에 오로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리고 말았습니다.<br> <br> 경기가 끝난 뒤 김준호의 표정은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했습니다.<br> <br> 김준호는 "후회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결과는 팬들의 응원해주신 것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다. 하지만 저는 열심히 준비했고, 그 결과를 받아 들고 나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br> <br>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김준호는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br> <br> 초등학교 입학과 더불어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준호는 어느새 선수 생활을 24년째 이어왔습니다.<br> <br> 그는 "부모님께서 지난 24년 동안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그 노력에 대한 결과를 못 이룬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br> <br> 24년의 선수 생활을 버텨온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부상도 있었고, 슬럼프에도 빠졌고, 슬픔도 기쁨도 있었다. 그 무게를 잘 견뎌온 나 자신이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br> <br>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파란불(기록 단축)이 켜졌으면 좋았을 텐데 빨간불(기록 초과)이 들어와서 조금 아쉬웠다"라며 "그래도 결승선을 지나고 나서 '너무 잘했다'라고 생각했다.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이어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고통과 힘듦을 버텨왔다. 이제 다시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조금은 겁이 난다. 지금의 '김준호'가 최정상이다. 바라보는 고지가 낮았을 뿐 이제 더 올라갈 곳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김준호는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2025-2026시즌으로 꼽았습니다.<br> <br> 그는 "이번 시즌 500m 한국 기록(33초 78)도 세웠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또 뛰는 나 자신의 모습이 정말 영광스러웠다"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 너무 좋은데, 어떻게 보면 '올림피언' 자체도 멋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친 김준호는 "현역 은퇴는 차차 생각해 보겠지만 앞으로 후배들이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 제가 못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이 이 자리에 왔을 땐 저보다 높은 순위로 올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유승은 출전'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 일정 하루 앞당겨…기상 악화 예보 탓[2026 동계올림픽] 02-15 다음 "스포 위반 천만원" 송훈, '냉부' 셰프들 '흑백2' 출연 몰랐던 이유는…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