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에 그냥 실려갈 수 없었던 '악바리' 최가온 "발가락부터 움직였다" [2026 밀라노] 작성일 02-15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274_001_20260215005018638.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한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초신성 최가온(세화여고)이 극적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br><br>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메달 획득 당시의 상황과 부상에 대한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br><br>앞서 최가온은 전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2008년생인 그는 대한민국 설상 최연소이자 최초, 그리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금메달리스트의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또 이번 올림픽 3연패를 노렸던 최대 간판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클로이 김(미국)을 넘어서는 영광도 뒤따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274_002_20260215005018700.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em></span><br><br>또 2018 평창 대회 당시 클로이 김이 세웠던 17세 10개월의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경신(17세 3개월)하며 많은 역사를 썼다.<br><br>첫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최가온은 인터뷰를 통해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고등학생다운 풋풋한 귀여움을 먼저 선보였다.<br><br>또 그리운 한국에 돌아가면 할머니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도 기다리고 있다.<br><br>시상대에서는 보살핌을 받는 막내였지만, 이제 그는 한국 스노보드계에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었다. 장차 자신의 뒤를 따라올 미래의 '최가온 키즈'들을 향해 그는 "스노보드는 즐기면서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br><br>최가온의 금메달은 기적이나 마찬가지였다. 1차 시기에서 코핑(가장자리)에 부딪혀 큰 부상이 염려될 만큼 심하게 넘어졌다. 2차 시기에 사실상 기권을 내다봐야 했던 상황. 그러나 최가온은 끝까지 나서고 싶어했고 출전 직전에 기권이 철회됐다. 그러나 그는 1차 시기 부상 여파 때문인지 2차 시기에도 또 넘어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274_003_20260215005019733.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5/0000385274_004_20260215005019978.jpg" alt="" /></span><br><br>하지만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고난도 연기를 포기하고 안정적인 회전을 구사, 무사히 착지했고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을 넘어섰다.<br><br>부상 당시에 대해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가면 그대로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한 뒤에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 다행히 경기를 다시 치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br><br>물론 부상을 당한 슬로프에 다시 오르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언니, 오빠와 자라와서 그런지 승부욕이 크다.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냈다"고 밝혔다.<br><br>이어 그는 "3차 시기 때는 긴장감이 들지 않았다. 기술 생각만 했고 내 연기는 끝까지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프고 눈도 많이 왔는데 마침내 성공했을때에는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br><br>끝으로 최가온은 향후 목표를 묻는 말에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기술을 더 높여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대회 때 긴장감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최강희, 최다니엘 반려견 만났다가…"교감 상당히 있었던 듯" 의혹 폭발 ('전참시') [종합] 02-15 다음 이강인·신유빈 잇는 'K-트루먼쇼'의 완성…최가온 성지순례 행렬 "떡잎부터 달랐다" 0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