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도 서운했다" 우상 넘어선 '18세 소녀' 최가온의 솔직 감정[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4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 하프파이프서 '우상' 클로이 김 넘고 금메달 획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4/NISI20260214_0021170070_web_20260214195915_20260214204114272.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과는 새로운 여제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br><br>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미국)이 1차 시기에 88.00점을 받아 2차 시기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8세의 최가온(세화여고)이 3차 시기에 90.25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하며 '여제'로 올라섰다. <br><br>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이번에도 은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은 여자 하프파이프의 전설적인 존재다. <br><br>새롭게 여제로 태어난 최가온에게도 클로이 김은 우상이었다. 어릴 적부터 클로이 김을 보며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웠다. <br><br>최가온과 한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김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br><br>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친 클로이 김은 실수가 나와 은메달이 확정되고도 금메달을 딴 최가온을 뜨겁게 안아줘 감동을 안겼다. <br><br>경기 후 클로이 김은 최가온을 향해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고, 최가온도 "영원한 롤 모델"이라며 화답했다. <br><br>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빌라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와서 1위를 차지한 나를 꼭 안아주셨다. 행복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클로이 언니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면서 뭉클했다"고 떠올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4/NISI20260214_0021170060_web_20260214195836_20260214204114277.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이어 "클로이 언니는 항상 저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는 멘토다. 그런 분이 그런 안아주시니 눈물이 났다"며 웃어보였다. <br><br>불과 18세의 나이에, 자신이 거의 평생 우상으로 여겼던 이를 넘어섰다. <br><br>최가온은 "경기 시작 전에는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마음이 엇갈렸다"며 "내가 너무 존경하는 클로이 언니를 넘었다는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서운한 감정도 조금 들었다. 서운함이 든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br><br>우상을 뛰어넘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꿈을 이룬 최가온이지만, 계속해서 꿈을 꾼다. <br><br>최가온은 "빨리 꿈을 이룬 편이라 영광이다. 나는 목표를 멀리 잡지는 않고, 당장 내일의 목표를 본다"며 "지금의 저보다 잘 타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나영, 남편 원빈 등장에 90도 인사 꾸벅→그대로 줄행랑(주고받고) 02-14 다음 승부욕 타고난 10대 최가온 “지금보다 스노보드를 더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