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최가온은 ‘올림픽 금’에 만족할 수 없다 작성일 02-14 43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2/14/0002771269_002_20260214204614100.jpg" alt="" /></span></td></tr><tr><td>최가온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td></tr></table><br><br>“빨리 꿈을 이뤄 영광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잘 타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어요”<br><br>척박한 환경에서 피어난 올림픽 금메달이기에 더욱 값지다. 한국 스노보드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최가온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br><br>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스노보드 역사상 최연소,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주요 언론은 여자 하프파이프를 ‘디펜딩 챔피언’ 클로이 김(미국)과 ‘도전자’ 최가온의 대결 구도로 꼽았다.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클로이 김은 대회 전 어깨를 다쳤고, 최가온은 올림픽 결선 1차 시기 도중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br><br>두 선수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고는 달랐다. 클로이 김은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1차 시기에 경쟁 선수와 큰 차이가 나는 점수로 실력을 입증했다. 반면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에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을 뛰어넘고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br><br>극적인 둘의 메달 경쟁은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둘의 기록과 경기 내용 등은 뉴스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서도 전 세계로 계속해서 퍼졌다.<br><br>하지만 최가온은 마냥 웃고만 있지는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바로 그 순간부터 더는 도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자신에 앞서 클로이 김이 그러했듯이, 수많은 도전을 견뎌야 하는 숙명과 마주하게 됐다.<br><br>14일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만난 최가온은 “빨리 꿈을 이룬 편이라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두지 않고 당장 내일 더 열심히 해서 지금의 나보다 더 잘 타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br><br>부상 문제로 금메달을 확정한 3차 시기조차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한 최가온은 “앞으로 조금 더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경기를 경험해서 긴장하는 걸 좀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겁은 어려서부터 없었다. 언니, 오빠랑 자라면서 승부욕이 겁보다 강했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사계절이 나뉜 한국은 눈이 쌓이는 기간이 길지 않아 스노보드뿐 아니라 설상 종목이 빛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보다 빙상 종목의 성적이 더 좋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br><br>다만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는 이런 시기에 애어매트나 수영장 등을 활용해 기술 연습을 시도하고 있다. 최가온은 “한국에 유일하게 하프파이프 시설이 있는데 그것조차 완벽하지 않다. 일본만 해도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는데 앞으로는 한국에도 그런 시설이 생겨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br><br>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가온은 일을 포기하고 자신의 지원에 전념한 아버지, 어려서부터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롯데, CJ, 신한금융그룹 등 후원사 등과 함께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우상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br><br>“어릴 때는 즐거운 마음이 컸는데 올림픽을 향해 가면서 부담도 느끼고 긴장도 됐다. 그래도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묵묵히 후원해주신 덕분이다”라는 최가온은 “설상 종목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는 만큼 (설상 종목 선수들이) 다들 누구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밀라노=오해원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2년간 패배 몰랐던 ‘쿼드신’까지 무너졌다···‘차준환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는데’ 실수 연발 대혼전의 남자 피겨 프리 02-14 다음 연우-김현진 주연 ‘러브포비아’ 전 세계 38개국 선판매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