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얼음판이 벌인 초대형 이변, 말리닌 '8위' [2026 밀라노] 작성일 02-1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4/0000385254_001_20260214200016171.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50년 만에 해금된 백플립까지 선보이며 펄펄 날던 미국 피겨 간판스타 일리야 말리닌이 개인전에서는 어처구니 없이 추락했다.<br><br>사실상 이번 밀라노 은반 위의 최대 이변이다.<br><br>말리닌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61점, 예술점수(PCS) 81.72점, 감점 2점을 받았다.<br><br>전체 1위였던 쇼트프로그램(108.16점)과 합하면 총점 264.49점.<br><br>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고작 8위에 그친 것이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쿼드신'으로 불릴 정도로 대항마가 없어보이던 말리닌이 낸 점수로는 믿기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4/0000385254_002_20260214200017686.jpg" alt="" /></span><br><br>심지어 '최악의 스케이팅'이라는 오명도 잇따랐다. 이 날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4바퀴 반 회전하는 기술인 쿼드러플 악셀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그는 이 날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하는 초고난도 구성을 준비했지만 이를 싱글 악셀로 처리하는 등 대차게 무너졌다. 착지 실수로 두 차례나 넘어지기도 했다.<br><br>점프에 실패한 후 말리닌은 울음을 터뜨릴 듯 절망스러운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누리꾼은 "말리닌이 이렇게 충격적으로 망한 경기를 처음 봐서 새벽에 보다가 잠이 깼다"고 경악하기도 했다.<br><br>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넘어진 것은 말리닌 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피겨 간판 가기야마 유마도 제대로 점프 과제를 소화한 것이 한 개도 없었다. 그럼에도 타 선수들의 줄부진이 터지며 간신히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br><br>쇼트 상위 성적을 받은 선수 6명 가운데 5명이 넘어지며 시선은 자연스럽게 '빙질'에 몰렸다.<br><br>빙질에 대한 이야기는 피겨보다 앞서 쇼트트랙에서부터 나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4/0000385254_003_20260214200017721.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4/0000385254_004_20260214200017770.jpg" alt="" /></span><br><br>지난 10일 쇼트트랙 혼성계주와 개인전 경기를 치르던 코린 스토더드(미국)이 세 차례나 넘어졌던 것이다. 이후 스토더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링크장이 지금 피겨용 얼음인데, 쇼트트랙 얼음판과 다르게 부드러워서 선수들이 어려워한다"고 밝힌 바 있다.<br><br>하지만 진짜로 '피겨용'에 맞춘 얼음이라면 적어도 피겨 경기를 치를 때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br><br>그러나 똑같은 빙판 위에 올라간 피겨 선수들 역시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졌고 '역대 최악의 이변'을 줄줄이 낳았다. 최종 4위를 기록한 차준환 역시 경기 후 빙질에 대해 신중하게 "경기 시간이 좀 길다보니 후반부에는 (날이) 덜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속도도 평소보다는 약간 덜 났다"고 평하기도 했다.<br><br>다만 첫 올림픽에 출격한 말리닌의 부진은 '얼음 탓'으로만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야후스포츠의 제이 기자는 "말리닌은 올림픽 초반에 압박을 느꼈다고 했다"며 "올림픽에 있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된다고 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괜찮아보였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압박감이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으로 반품해"… 中 1000m 꼴찌 린샤오쥔에 폭발한 대륙의 분노 [2026 밀라노] 02-14 다음 가온이 가온에게→金최가온 향한 'U-23 4강 주역' MF 백가온의 메시지 "같은 이름으로 더 자랑스럽고 뿌듯"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