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말리닌의 추락...차준환 0.98점 차이 銅 놓친 것보다 충격! 작성일 02-14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내가 모든 걸 망쳐. 너무 자신했던 게 패착"<br>'4회전 점프 달인' 말리닌, 최종 8위로 마무리<br>7개 점프 중 4차례 실패...총점 264.49점<br>1위 샤이도르프와 27.09점 차로 크게 하락</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1_20260214190113576.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일리아 말리닌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em></span><br><br>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가 불과 0.98점 차이로 동메달을 놓쳐 아쉬움이 큰 가운데 금기의 '백플립(공중 뒤돌기)'을 선보여 남자 피겨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세계랭킹 1위' 일리야 말리닌(22·미국)의 금메달 좌절도 충격을 주고 있다. <br><br>말리닌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6.33점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인 그가 24명 중 15위에 그친 건 최악의 결과다. <br><br>앞서 쇼트 경기에서 108.1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던 그는 총점 264.49점으로 최종 8위로 추락했다. 말리닌의 개인 최고 총점인 333.81점과는 무려 70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br><br>그 이유는 '4회전 점프'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가 7개의 수행 과제 점프 중 쿼드러플 악셀 등에서 4차례나 실수를 저지른 게 컸다. 심지어 쿼드러플 악셀과 쿼드러플 루프를 각각 싱글과 더블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연기의 레벨이 뚝 떨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2_20260214190113646.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일리아 말리닌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도중 넘어지고 있다. 밀라노=뉴시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3_2026021419011370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일리아 말리닌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도중 넘어지고 있다. 밀라노=뉴시스</em></span><br><br>무엇보다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의 후반부를 수행하지 못했다.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악셀 역시 더블 살코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등 고득점 기회를 모두 날려버렸다.<br><br>말리닌은 점프 실패를 할 때마다 일그러진 얼굴을 숨기지 못했고, 모든 연기가 끝난 뒤에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물을 애써 삼키며 좌절했다. 그가 실수를 연발할 때마다 관중석에선 커다란 박수로 응원을 보냈지만 말리닌의 멘털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br><br>엿새 전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5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아찔한 백플립을 선보였던 자신만만하던 기세는 사라졌다. 그는 이날 연기 막판에 백플립을 성공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리려는 듯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br><br>미국 ESPN도 그를 두고 "지난 3년 간 자신만만했던 말리닌은 갑자기 올림픽 무대에서 모든 무게가 그를 짓눌리는 걸 느꼈다"며 "타이밍은 최악이었다. 금메달이 예정된 것으로 보였던 말리닌은 8위로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4_20260214190113754.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일리아 말리닌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며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말리닌은 '키스앤크라이' 존에서 거의 울먹였고, 코치진도 실망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내가 모든 걸 망쳤다. 솔직히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다"라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br><br>이어 "솔직히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무대를 앞두고 준비가 정말 잘 됐다고 느꼈다. 너무 자신했던 게 패착이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br><br>아울러 너무 긴장했던 것도 문제였다. 말리닌은 "실제 무대에선 너무 긴장했고, 첫 포즈에 들어설 때 인생의 모든 트라우마, 부정적인 생각들이 한 번에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자책했다.<br><br>이날 세계적인 선수들이 줄줄이 넘어지며 부진했다. 쇼트 경기에서 2위(103.07점)를 했던 가기야마 유마(일본)도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부터 흔들렸다. 이어진 쿼드러플 플립, 6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3개의 4회전 점프를 모두 놓치며 점수를 놓쳤다. 그럼에도 280.06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3위(102.55점) 성적의 아당 샤오잉파도 첫 과제 쿼드러플 러츠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 등에서 실수하며 감점됐고, 7위로 떨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5_20260214190113811.jpg" alt="" /><em class="img_desc">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미하일 샤이도르프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하게 점프 후 착지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6_20260214190113873.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일리아 말리닌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경기를 마친 뒤 울먹이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4/0000914707_007_20260214190113930.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 피겨스케이팅 가기야마 유마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도중 넘어지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차준환도 두 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가 크게 넘어져 점수를 잃었다.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였고, 총점에서도 1점이 감점됐다. 실수 이후에도 다른 수행 과제들은 깨끗하게 성공한 그는, 만약 이 점프를 성공했다면 총점 7점 이상 올라가 은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br><br>결국 클린 연기를 펼친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가 총점 291.58점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쇼트 점수 5위(92.94점)으로 메달권이 긍정적이지 않았으나 실수 없는 연기로 프리에서 198.24로 1위를 차지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차준환, 0.98점 차로 동메달 놓쳤다 세 번째 올림픽 4위..."경기 내내 에너지 쏟았어" [2026 동계올림픽] 02-14 다음 클로이 김 “정신력 정말 감동적”…최가온 “언니는 영원한 롤모델”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