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최고였다” 그런데 87.04점…차준환, 인색한 예술 점수에 메달 놓쳤나[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4 35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메달권보다 높은 예술 점수, 그러나 격차는 1~3점 <br>베이징 90점대 PCS와 달랐다…밀라노는 87.04점<br>외신 호평에도 인색 채점, 승부는 예술점수에서 갈려</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4/0002601192_001_20260214190408134.jpg" alt="" /></span></td></tr><tr><td>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차준환이 또 한 단계 올라서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먼저 남는 경기였다.<br><br>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총점 273.92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사토 순(274.90점)과의 격차는 0.98점. 쿼드러플 토루프 한 번이 결과를 가를 수 있었던 차이다.<br><br>프리스케이팅에서 그는 기술 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였던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지며 수행 점수 4.75점이 깎였고, 감점 1점도 더해졌다. 해당 점프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면 7점 안팎을 더 받을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은메달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점수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4/0002601192_002_20260214190408276.jpg" alt="" /></span></td></tr><tr><td>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연합]</td></tr></table><br><br>이번 대회 남자 싱글은 이변이 많았다. 일리야 말리닌을 비롯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잇달아 실수를 범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차준환에게는 기회가 열려 있었다. 아쉬움은 점프 한 번에만 있지 않다. 예술·구성 점수에서도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br><br>차준환의 PCS는 87.04점으로 메달권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금메달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83.96점), 은메달 사토 순(84.35점), 동메달 가기야마 유마(85.84점)보다 모두 앞섰다. 다만 격차는 1~3점 수준에 그쳤다.<br><br>차준환은 표현력과 프로그램 완성도가 강점인 선수다. 쇼트 프로그램 직후 독일 ZDF 중계진은 “구성 점수도 많이 받을 연기”라고 평가했고,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 역시 “음악에 정확히 맞춘 연기”라고 호평했다. 미국 뉴스위크도 예상보다 점수가 낮았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br><br>하지만 결과적으로 PCS에서 큰 차이를 벌리지는 못했다. 스텝 시퀀스 레벨이 낮게 나왔고, 일부 구성 요소에서도 최고 등급 대신 3점대 평가가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4년 전과 비교가 나온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4/0002601192_003_20260214190408337.jpg" alt="" /></span></td></tr><tr><td>차준환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모습. 둘은 2023년까지 호흡을 맞췄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PCS 90.28점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했다. 오서는 김연아를 지도한 세계적인 코치다. 차준환은 2015년부터 오서와 호흡을 맞췄지만, 2023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국내에서 2023/24 시즌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밀라노를 3년 앞둔 시점에서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셈이다.<br><br>물론 점수 차이를 코치 변화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다. 채점 경향과 경쟁 구도, 기술 구성 변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구성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br><br>차준환은 경기 후 “모든 것을 쏟아붓고 나왔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18 평창 15위, 2022 베이징 5위, 그리고 밀라노 4위. 아쉬움은 분명 남지만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차준환의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클로이 김 “정신력 정말 감동적”…최가온 “언니는 영원한 롤모델” 02-14 다음 블핑 지수, 짜릿한 로망 실현 ‘월간남친’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