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패자의 품격' 감동, 자신 꺾은 최가온에 '찬사'... 최가온도 화답 "언니는 나의 영원한..."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14 52 목록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1_20260214181613844.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클로이 김, 최가온, 오노 미쓰키. /사진=최가온 SNS 갈무리</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2_20260214181613905.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가운데)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왼쪽)을 제치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제' 클로이 김(26·미국)이 자신을 우상으로 삼은 뒤 마침내 뛰어넘은 최가온(18·세화여고)을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br><br>클로이 김은 14일(한국 시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어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전날(13일) 밤은 정말 즐거웠다. 여러분들도 모두 여자 하프파이프 스노보드를 즐겁게 관전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br><br>이어 클로이 김은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이 (올림픽 무대) 경쟁에 함께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정신적으로는 가장 어두운 공간에 있었다. 복귀에 관한 두려움도 정말 컸다"고 되돌아본 뒤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완주를 해낸 건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br><br>그러면서 클로이 김은 함께 경쟁을 펼치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나머지 2명의 선수를 축하했다.<br><br>먼저 클로이 김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노 미쓰키(22)를 향해 "당신, 그리고 당신의 (경기) 스타일에 경외감을 느낀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부터 당신을 존경해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br><br>이어 클로이 김은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커다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싶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빛을 발하는 너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찬사를 보냈다.<br><br>클로이 김의 해당 게시글에 최가온과 오노도 찾아와 답글을 남겼다.<br><br>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입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글로 쓴 뒤 왕관 이모지를 달았다. 또 오노는 영어로 "사랑합니다. 클로이. 당신은 나의 영원한 우상"이라며 진심을 전했다.<br><br>이밖에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과 본의 후계자로 꼽히는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등 여러 스포츠 스타가 클로이 김의 SNS를 방문, 응원의 글을 적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3_20260214181613936.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레이스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4_20260214181613969.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한·미·일의 우정이 빛나는 장면이기도 했다.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으로 금메달, 클로이 김이 88.00점으로 은메달, 오노가 85.00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br><br>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으나, 최가온에게 밀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최가온도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최가온과 클로이 김, 오노가 함께 찍은 셀피였다. 오노가 가장 앞에서 사진을 직접 찍었으며, 그 뒤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자리했다.<br><br>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SNS를 찾아와 "우리 너무 귀엽게 나온 거 아니야? 축하해. 최고, 최고"라는 답장을 남겼다.<br><br>클로이 김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가온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잘 아는 선수"라면서 "그를 보면 내가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알 것 같다. 나의 멘토들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최가온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br><br>최가온은 "솔직히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클로이 김) 언니를 속으로 응원하고 있더라. 언니는 내게 있어 우상 같은 존재다. 우리 둘 다 잘하기를 바랐다"고 이야기했다.<br><br>외신도 둘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클로이 김은 기준을 세웠고, 최가온은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최가온의 금메달은 이 종목의 세대교체를 알린 신호탄이었다"며 조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5_20260214181613997.jpg" alt="" /><em class="img_desc">3차런 직후 감격하는 최가온. /AFPBBNews=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380_006_20260214181614030.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에 나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황대헌·임종언, 메달권 충분히 가능→금메달 단지누 절대 1강" 男쇼트트랙 1500m 도박사 판도 분석 [밀라노 올림픽] 02-14 다음 '나솔사계' 미스터 킴, 국화 거절에 흑화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