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들, 스노보드 말고 공부하라 해"..."엄마된 기분" 한국계 클로이김, 아름다운 품격 '金' 최가온 향해 "미래 든든" 극찬 세례 작성일 02-14 3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4/0002242353_001_20260214174507143.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클로이 김의 품격이 조명받고 있다.<br><br>클로이 김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2세다. 그녀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br><br>때문에 이번 대회는 올림픽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는 무대였다. 직전 어깨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클로이 김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기대를 모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4/0002242353_002_20260214174508436.jpg" alt="" /></span></div><br><br>그렇게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펼쳐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br><br>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고, 많은 경쟁자들이 실수를 범하는 사이 줄곧 1위를 지켰다.<br><br>판도를 뒤집은 건 1, 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졌던 대한민국의 최가온이었다.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성도 높은 기술을 펼치며 90.25점을 받아 단숨에 클로이 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br><br>모든 시선은 마지막 주자였던 클로이 김에게 쏠렸다. 하지만 그녀는 캡 더블 코르크 1080을 시도하다 넘어지며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결국 88.00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4/0002242353_003_20260214174508472.jpg" alt="" /></span></div><br><br>대기록이 무산된 순간이었지만, 클로이 김은 품격을 보여줬다. 그녀는 곧장 최가온에게 다가가 환한 미소로 따뜻하게 포옹했다. 미국 매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에 따르면 클로이 김은 "최가온을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나와 같은 나이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정말 모든 게 한 바퀴 돌아온 순간 같다"고 말했다.<br><br>두 선수의 인연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가온의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주한 클로이 김의 아버지와 친분을 쌓으면서 관계가 시작됐다.<br><br>최가온은 2023년, 14세의 나이로 첫 월드컵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어릴 때라 잘 몰랐지만, 클로이 김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4/0002242353_004_20260214174508510.jpg" alt="" /></span></div><br><br>클로이 김은 "설상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모들이 스노보드를 하지 말고 현실적인 직업을 찾으라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런 인식이 바뀌는 걸 보니 정말 멋지다"며 자신이 우승한 듯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br><br>이어 "최가온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것이 스포츠의 본질이다. 차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바통을 넘겨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상대에서 그녀보다 함께 서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br><br>나아가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기분이다. 스노보드의 미래는 든든한 손에 맡겨졌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br><br>사진=디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키 여제’ 린지 본 “추가 수술 필요할 예정”[밀라노 코르티나 2026] 02-14 다음 "아들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건 옳은 결정, 기여할 수 있기를" 린샤오쥔 어머니, 메달 응원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