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차준환, 역대 최고 '4위'…"'포기하지 않은 결과' 자랑스러워" 작성일 02-14 44 목록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단 0.98점 차로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올림픽 남자 싱글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습니다.<br> <br> 차준환은 밀라노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의 선율에 맞춰, 지난 4년간 흘린 땀방울과 혼을 실은 4분여의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br> <br> 첫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화려하게 날아올라 3.74점의 가산점을 챙긴 차준환은,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br> <br> 펜스에도 부딪히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일어나 남은 과제를 이어갔습니다.<br> <br> 3회전 연속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했고,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들도 흠잡을 데 없이 뛰었습니다.<br> <br>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연속 점프에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소화한 뒤, 절정을 향해 치닫는 음악에 맞춰, 특유의 이나바우어를 앞세운 코레오 시퀀스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br> <br> 마지막 스핀 과제를 최고 레벨로 소화한 차준환은, 모든 것을 쏟아 낸 연기가 끝나자, 빙판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br> <br> 프리 스케이팅 181.20점, 합계 273.92점을 받은 차준환은, 베이징 올림픽 5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 4위를 기록했습니다.<br> <br>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는 그래도 한 순위 더 올린 것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지난 어쨌든 4년간의 제가 포기하지 않고 온 순간들의 결과인 것 같아요.]<br> <br> 3위인 일본 사토 순과 단 0.98점, 2위 가기야마 유마와 6.14점 차인 만큼 쿼드러플 토루프에 성공했으면 은메달도 가능했던 차준환은,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더 배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선수로서 어떻게 아쉽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정말 1점도 되지 않은 차이였고 오늘의 실수가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실수에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도 나머지 요소들 잘 마무리했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로서 인생뿐만 아니라 제가 또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br> <br> " 힘든 역경을 딛고 3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잠시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저도 이제 막 매우 큰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이제 조금의 정비 시간과 또 좀 다친 발을 좀 좀 다시 케어를 하고 몸을 좀 돌봐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아요.]<br> <br>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4회전 점프의 신으로 불리는 미국 말리닌은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했다가 실수를 연발하며 8위로 떨어졌고, 일본 가기야마, 프랑스 샤오잉파 등 스타 선수들이 잇따라 점프에서 흔들리면서, 카자흐스탄 샤이도로프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br> <br> (구성 : 김형열, 편집 : 박진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관련자료 이전 "日에 금메달 도둑맞았다" '역사에 남을 점프→금메달 불발'에 호주 '분노'…銀 제임스, "金 못따 죄송" 대국민 사과 02-14 다음 11세 체조 신성, 14세 역도 유망주 사망... 우크라 전쟁 추모 헬멧→올림픽 출전 금지, 논란 끝에 항소 기각 [밀라노 올림픽]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