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불참이 신의 한 수, 진심 다하니 운도 절로 따르는 기안84('극한84') 작성일 02-14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흑백요리사2’와 ‘극한84’ 제작진의 절제와 혜안에 박수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S7WUWIM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1e86858ab71ec715b578caa758cff561749243ed97168fc14abaa367b3cb9c" dmcf-pid="u4vzYuYC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27790plvd.jpg" data-org-width="600" dmcf-mid="3McMzQztn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27790plv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dc4600d8c3d1c5c224a3c3f583a24ac57208d10834466a59f4211edb577e976" dmcf-pid="78TqG7Ghnb"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요리는 결국 선택의 예술이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 그 판단이 맛을 좌우한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비울 것인가가 프로그램의 격을 결정한다.</p> <p contents-hash="1ee7293d586ca1c2b672ec75a47cd6848dc1523b151479e9026e66cacd13d4fd" dmcf-pid="z6yBHzHliB"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2> 결승전에서 최강록 셰프는 마지막 요리를 소개하며 "저는 조림 인간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짐작건대 시즌 1 당시 에드워드 리가 입에 올린 '비빔 인간'의 패러디였을 것이다.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채 살아야 했던 자신의 정체성을 요리에 빗대어 고백했던 그 말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최강록의 말에 담긴 진심을 알아채지 않았을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e8ababc6d9636828a0fdc46cfc0554d55fa6342b17c5634fd0d117bfa67823" dmcf-pid="qPWbXqXS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29056isif.jpg" data-org-width="600" dmcf-mid="09o43V3G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29056isi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52936e54d090d427cdbbd8cb564aa1b8e87535b188976ca1748db5f449d8ae5" dmcf-pid="BQYKZBZvLz" dmcf-ptype="general">제작진으로서는 충분히 욕심을 낼 법한 순간이었다. 시청자에게 친절히 설명하고 싶지 않았을까? 과거 영상을 끌어와 교차 편집을 하고 자막을 더해 감동을 배가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작법이니 말이다. '오호, 이건 호재다' 싶어 신이 나서 달려들 수도 있었을 터, <흑백 요리사2> 제작진은 그러지 않았다. 불필요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고 감정을 과장하지도 않았다. 시청자가 오롯이 최강록 셰프의 진심에만 집중하도록, 스스로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여백을 남겨두었다. 시청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고 온전히 신뢰한 제작진의 혜안에 박수를 보낸다.</p> <p contents-hash="4175ceabb84a3d5ddc51aeab5a6547f882433c1e10b033701d81d735f97521b0" dmcf-pid="bxG95b5TR7" dmcf-ptype="general">이러한 연출의 묘미는 극한 마라톤에 도전한 MBC 예능 <극한84>에서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제작진의 절제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인간의 도전 그 자체에 집중했다. 기안84를 중심으로 권화운, 츠키, 이은지, 강남, 소수 정예의 진정성에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배우 권화운이라는 보석의 발견은 압권이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동료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는가 하면 북극의 빙판 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기어가는 상황에서도 완주해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드라마 한 편이었다. 더 많은 출연자를 투입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경쟁과 갈등을 강조해 긴장감을 높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d986d6244d8db11d2ce7b23a9b9a16d6b3201af5fc3dbb5eec38a649a1bc92" dmcf-pid="KMH21K1yM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30267lplt.jpg" data-org-width="600" dmcf-mid="pUkHrYrNL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entermedia/20260214143430267lpl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689cad4c660c2189ca72575224ebf3132d70969fb3968ce195c4f0eece926b2" dmcf-pid="9RXVt9tWeU" dmcf-ptype="general">그러나 제작진은 기안84를 비롯해 소수의 인물에 집중하는 길을 택했고 그 결과 각자의 서사가 살아났다. 애초 멤버였던 추성훈의 부상으로 인한 불참이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를테면 요리에 감칠맛을 더할 굴소스를 깜빡 잊고 넣지 않았는데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난 격이다. 만약 그가 예정대로 합류했다면? 추성훈이 어려워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판도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특유의 추진력 덕에 더 나은 성적을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대중이 원하는 그림이었을지는 의문이다.</p> <p contents-hash="be72a470859b9fc33b7bb35dffef7d90775fb6bc935557dd545a21db3d56afcf" dmcf-pid="2AzJKeKpJp" dmcf-ptype="general">늘 강조한다. 예능을 볼 때 출연자 너머의 제작진을, 대중의 의중을 정확히 꿰뚫는 결단력 보라고 말이다. <흑백 요리사2>의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 그리고 <극한84>의 박수빈, 김기호, 정지운 PD와 이슬 작가를 비롯한 여러 제작진들의 노고와 현명함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부디 이들의 치열한 고민이 계속되어 우리 예능의 품격이 한 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p> <p contents-hash="5d7a212de31f46b9d736ab8e53b9e6fc1455adff9aa194644541ec49f1806d2b" dmcf-pid="Vcqi9d9UR0" dmcf-ptype="general">정석희 TV칼럼니스트 soyow59@hanmail.net</p> <p contents-hash="1a49ef8dad60ee1e6fdb786bc3bbb01204f23b5876e3c527070f7f45cf81450d" dmcf-pid="fkBn2J2uM3" dmcf-ptype="general">[사진=MBC, 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유재석, 회비 추가 요금에 민심 '나락' (놀뭐) 02-14 다음 '휴민트' 조인성 "무릎 수술하고 체력 저하 느끼지만…"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