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의 신'도 이겨내지 못한 올림픽 중압감…고개 떨군 말리닌 작성일 02-1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14/0004116104_001_20260214100009596.jpg" alt="" /><em class="img_desc">일리야 말리닌. 연합뉴스</em></span><br>일리야 말리닌(미국)의 프리 스케이팅은 말리닌의 목소리로 시작된다.<br><br>"진정한 지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라는 내용. 말리닌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연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이 끝난 뒤 야후스포츠는 "말리닌의 대사는 전투의 함성처럼 들린다. 그러나 금요일 밤에는 마지 전 세계 앞에서 스스로를 다잡으려는 처연한 외침처럼 들렸다"고 표현했다.<br><br>'쿼드의 신'도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7개의 쿼드러플 점프 가운데 4번을 실수했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156.33점 15위. 쇼트 프로그램을 1위로 마치고도 최종 8위까지 추락했다.<br><br>말리닌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8위에 그친 뒤 "솔직히 시작 자세에 들어가기 전 그동안의 경험과 기억,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br><br>말리닌은 실수를 연발했다. 쿼드러플 악셀은 싱글 악셀, 쿼드러플 루프는 더플 루프, 쿼드러플 살코는 더블 살코로 처리했다. 빙판에 넘어지기까지 했다.<br><br>충격이었다. 올림픽 전 두 번의 세계선수권 우승, 네 번의 전미선수권 우승, 그리고 2023년 11월 이후로는 한 차례도 진 적이 없었던 말리닌이었다. 빙질 문제도 있었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었다. 그저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에 눌렸다.<br><br>말리닌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망쳤다'였다.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즌 내내 준비했고, 프로그램에 자신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정말 할 말이 없다"면서 "해왔던 대로 과정을 믿고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같지 않다.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박과 긴장이 있다. 나는 그 압박에 압도됐고,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짠물 채점' 소환하게 만든 '0.98점 차' 아쉬움.. 차준환, 그래도 "후회 없다" 억울함보다 '쿨한 4위'[2026 동계올림픽] 02-14 다음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나왔습니다"…한국 남자피겨 역사 새롭게 쓴 차준환, 후회 없는 연기 펼쳤다 [MD밀라노]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