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부르면서 참아야 하나...동계올림픽 콘돔 1만개, 개막 사흘 만에 동났다 작성일 02-14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밀라노 선수촌 콘돔 1만 개 3일 만 소진<br>-파리 대회 30분의 1 수준…수요 예측 실패<br>-방 출입 금지에 '명상 휴게실' 핫플 등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4/0000076196_001_20260214095014791.pn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 선수촌의 콘돔이 개막 사흘만에 동났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더게이트]<br><br>영하의 설원은 차갑지만, 선수촌 청춘 남녀들의 밤은 뜨겁기만 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선수촌에 배포된 콘돔이 전량 소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br><br>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 등 외신에 따르면,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 내 무상 배포용 콘돔 1만 개가 배포 72시간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해당 매체에 "공급품이 단 3일 만에 동났다"며 "추가 보급을 약속받았지만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4/0000076196_002_20260214095014833.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로고.</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사랑의 도시' 파리의 30분의 1…빗나간 수요 예측</strong></span><br><br>이번 품절 사태는 조직위원회의 수요 예측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배포된 콘돔은 약 30만 개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개가 뿌려졌다.<br><br>이에 비해 이번 동계올림픽은 선수 인원(2871명)이 하계 대회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만 개라는 수치는 지나치게 인색했다는 평가다. 한창 혈기왕성한 10대, 20대 청춘들의 혈기를 담아내기에 1만 개는 턱없이 부족했다.<br><br>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 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수촌 콘돔 배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관행"이라며 "성병 예방과 젊은 층의 인식 제고를 위한 보건 정책일 뿐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페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올리비아 스마트는 자신의 SNS에 롬바르디아 주 로고가 새겨진 콘돔 영상을 공유하며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br><br>한편 외부인이나 타국 선수의 방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선수촌 규정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색적인 풍경을 낳고 있다. 은밀한 만남이 차단되자, 낮은 조명과 잔잔한 퓨전 음악이 흐르는 '명상용 휴게실'이 뜻밖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것이다.<br><br>본래 신발을 벗고 입장해 명상에 잠기는 용도로 설계된 이곳은, 현재 파트너의 방으로 갈 수 없는 청춘들이 모여드는 대체 공간이 되고 있다. 한 선수는 "새 콘돔이 도착할 때까지는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며 에너지를 달래야 할 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br><br>조직위원회는 서둘러 추가 물량을 확보해 배포를 재개할 방침이나, 정확한 입고 시기는 아직 안갯속이다. 보급로가 다시 열릴 때까지는 뜨거운 혈기를 잠시나마 억누르며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힘들면 애국가를 부르는 것도 방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차준환 “‘이거 하나만 해보자’며 이겨낸 지난 4년, 조금 쉬고 싶어요”[스경X올림픽 라이브] 02-14 다음 ‘힘겨운 4년 이겨내고 올림픽 최고 4위’ 차준환 “모든 것을 쏟아낸 무대, 조금 쉬고 싶어요”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