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픈 시간이었다” 모든 것 쏟아낸 차준환, 아픔의 4년을 어떻게 버텨왔나 [강산 기자의 밀라노 리포트] 작성일 02-14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4/0001255761_001_20260214093708579.jpg" alt="" /><em class="img_desc">차준환이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소화하고 있다. 밀라노ㅣ뉴시스</em></span><br><br>[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스케이트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픈 시간이었던 것 같다.”<br><br>14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4위에 오른 차준환(25·고려대)은 덤덤하게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br><br>2018년 평창 대회(15위), 2022년 베이징 대회(5위), 이번 밀라노 대회(4위)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존재감을 알린 차준환이다. 그러나 그 여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br><br>특히 차준환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스케이트 부츠 문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여파로 부상을 당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 순간을 떠올렸다.<br><br>차준환은 “정말 버티기가 어려웠다. 데미지도 컸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왔는지도 모르겠다”며 “지난해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이전에도 그랬다. 버텼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이것 하나만 하자는 생각으로 버텼다. 종합선수권대회까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아시안게임까지, 사대륙선수권대회까지 하나씩 가보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하나씩 책임감을 부여하고, 링크에서 뛴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버텨왔다”고 말했다.<br><br>아울러 “4년간 부상도 심했다. 대부분이 스케이트 때문에 부상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스케이트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픈 시간이었다”며 “스케이트에 손을 댈 수는 없으니 내 발의 통증을 억제하는 식으로 치료를 병행해왔다. 이제 조금 휴식이 필요하다. 고생했으니 조금 쉬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br><br>차준환은 이날 연기를 마친 뒤 링크에 주저앉았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쏟아낸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방전됐다”며 “2번째 점프(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진 이후에 흔들리는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외의 요소들은 다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실수는 일부분이라고 생각했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몫이다. 방전돼서 누운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4/0001255761_002_20260214093708615.jpg" alt="" /><em class="img_desc">차준환이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소화한 뒤 빙판 위에 앉아있다. 밀라노ㅣ뉴시스</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컬링, 영국 9-3 완파 '2연승'… 4강 보인다 02-14 다음 '쓰레기 장난감 역풍' 황정음, 43억 횡령에 고급주택 가압류까지…"되는게 없네"[MD이슈]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