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스키 GOAT 끝내 다리 절단 가능성, 십자인대 파열→올림픽 출전 감행 여파 "심각한 상태... 4차 수술 확정"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14 47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1_20260214065014774.jpg" alt="" /><em class="img_desc">병상에 누워있는 린지 본. /사진=린지 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em></span>불굴의 투혼으로 올림픽 슬로프에 섰던 스키 레전드가 일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린지 본(41·미국)이 다리 절단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br><br>미국 'USA투데이' 등 복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본의 부상 상태와 회복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br><br>본은 지난 일요일 경기 중 오른팔이 기문에 걸리며 중심을 잃고 폭발적인 속도로 설원 위에 내동댕이쳐졌다. 'CNN'은 "당시 본이 추락하며 받은 충격이 오토바이 사고 시 발생하는 물리적 힘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현재 본은 뼈 파편을 고정하기 위해 이미 수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br><br>상태는 심각하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료 전문가들은 동료 스키 선수 페데리카 브리뇨네의 사례를 들며 8~11개월 내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2_20260214065014866.jpg" alt="" /><em class="img_desc">병상에 누워있는 린지 본. /사진=린지 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em></span>하지만 본의 경우 40세를 넘긴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부위가 관절까지 연장된 복합 골절이라는 점이 문제다. 현재 부상의 심각성 탓에 정확한 회복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br><br>더욱 충격적인 건 프랑스 의료진의 견해다. 프랑스 정형외과 무릎 전문의 베르트랑 소네리 코테 박사는 'RM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본과 같은 부상은 때때로 다리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의 최우선 과제는 왼쪽 다리 절단을 피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br><br>같은 날 'USA투데이'는 본의 현재 상태를 보다 상세히 전했다. 본은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알렸다. 본은 "병원에서 힘든 며칠을 보냈고 이제야 조금 내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도 "내일 또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 수술이 잘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귀국 후에도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수술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3_20260214065015093.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중 쓰러진 린지 본의 모습이 담긴 전광판. /AFPBBNews=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4_20260214065015120.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 /AFPBBNews=뉴스1</em></span>현재 본은 병실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부동 상태로 입원해 회복 중이다. 본은 사고 이후 이미 세 차례의 수술을 마쳤고, 곧 네 번째 수술을 받게 된다. 본은 "팀 USA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br><br>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팀 동료 벨라 라이트(미국)는 "본은 코너를 빠져나오며 엄청난 속도를 냈지만, 팔이 기문에 걸리는 순간 모든 게 끝나버렸다"고 회상했다. 본은 약 130km에 육박하는 속도에서 튕겨 나가 설원 위를 여러 번 굴렀으며, 경기장에 울려 퍼진 본의 비명에 관중들은 충격과 침묵에 빠졌다. 본은 슬로프 위에서 약 13분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이송됐다.<br><br>본의 이번 도전은 그 자체로 도박이었다. 이미 오른쪽 무릎에 인공 관절을 삽입한 상태였던 본은 올림픽 개막 불과 9일 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본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을 후회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출전을 강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5_20260214065015145.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의 올림픽 경기 중 부상 당시. /AFPBBNews=뉴스1</em></span>최악의 결과로 꿈이 무너졌지만 본은 의연했다. 본은 SNS를 통해 "동화 같은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인생이다. 나는 감히 꿈을 꾸었고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서 있었다는 것 자체가 승리였다"고 소신을 밝혔다.<br><br>동료들의 옹호도 이어졌다. 브리뇨네는 "경기에 나설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지지를 보냈다. 본 역시 "스키는 언제나 위험한 스포츠였고 우리는 인생에서 위험을 감수한다. 실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br><br>한편 본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절친한 동료 브리지 존슨(미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4/0003408263_006_20260214065015172.jpg" alt="" /><em class="img_desc">눈물 흘리는 린지 본.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40세' 고준희, 연애 소신…"연하가 '누나'라 부르면 남자로 안 느껴져" (고준희GO) 02-14 다음 메달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집념… 이채운이 새긴 한국 스노보드의 새 이정표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