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이룬 ‘오빠의 꿈’, 완주 실패에도 빛난 우수빈의 최초 도전 작성일 02-14 4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4/2026021404133072256_1771010010_0029397129_20260214042408744.jpg" alt="" /><em class="img_desc">우수빈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 우수빈(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결과는 완주 실패. 목표로 삼았던 16강 진출도 무산됐다. 하지만 종목 개척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진짜 도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수빈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던 친오빠 우진을 대신해 아름다운 첫 번째 여정을 마무리했다.<br><br>우수빈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에서 4조 최하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드배정 예선에서 29위에 오른 그는 결선 도중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렸다.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최종 결과는 DNF(Did not finidh)로 처리돼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br><br>스노보드 크로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우수빈이 종목 최초 출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4/2026021404153572261_1771010135_0029397129_20260214042408752.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시드 배정 경기에 나선 우수빈. AFP연합뉴스</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4/2026021404161872264_1771010178_0029397129_20260214042408756.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시드 배정 경기에 나선 우수빈.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우수빈은 어린 시절 태권도관장인 아버지를 따라 겨울 스키캠프에 자주 따라다녔다. 스노보드를 즐기던 친오빠 우진을 따라 일곱 살 무렵 처음 보드를 탔고, 열 살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br><br>우수빈은 “올림픽 출전은 혼자서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고 말한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우수빈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꿈을 키웠던 오빠가 있어 서로 의지하며 낯선 환경과 힘든 훈련을 이겨냈다. 이들 남매는 스노보드 크로스를 널리 알리겠다는 마음이 컸다.<br><br>그러나 국가대표 남매의 계획은 갑자기 틀어졌다. 2024년 말 우진이 미국 전지훈련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였다. 우수빈은 “오랜 동료이자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오빠가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다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br><br>우진은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우수빈을 격려했다. 우수빈은 마음을 다잡고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었다. 올림픽 출전은 결코 혼자만의 꿈이 아니었다. 우수빈은 “(오빠와)함께 쌓아온 시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훈련에 임했다. 현재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4/2026021404162572265_1771010185_0029397129_20260214042408761.jpg" alt="" /><em class="img_desc">우수빈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4/2026021404163572266_1771010195_0029397129_20260214042408768.jpg" alt="" /><em class="img_desc">우수빈(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 경기를 마친 뒤 미국의 스테이시 가스킬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우수빈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보드 데크에 우진의 얼굴이 담긴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 오빠와 함께 달린다는 느낌을 받으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br><br>이번 도전이 끝은 아니다. 우수빈은 또다시 새 역사를 향해 달릴 예정이다.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개척자 김상겸(하이원)은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수빈은 10년 뒤에도 선수로 눈밭을 누비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다음 기회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br><br>우수빈은 “(스노보드는)가장 좋아하고 익숙한 일이기에 가능한 오래 이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임종언의 두 번째 메달 도전, 첫 판부터 신동민과 경쟁 02-14 다음 김태우 “손호영 결혼하면 팬들 난리”…영원한 오빠 발언 (전현무계획3)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