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이는 내 베이비”… ‘레전드의 품격’ 빛난 클로이 김 작성일 02-14 3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6 밀라노 겨울올림픽] 최가온에 밀려 3연패 꿈 깨졌지만<br>崔 감싸안으며 한국말로 “축하해”<br>부상때도 달려가 친언니처럼 챙겨<br>“앞으로 어떤 활약 보여줄지 기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4/0003697653_001_20260214014548340.jpg" alt="" /><em class="img_desc"> 클로이 김(왼쪽)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가 끝난 후 시상대 위에서 최가온의 얼굴이 잘 나오도록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있다. 리비뇨=뉴스1</em></span>“가온이는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어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거든요.” <br><br> 13일 올림픽 3연패의 꿈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클로이 김(26·미국)은 환한 미소로 최가온(18)에게 축하를 건넸다. <br><br>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하프파이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 달 전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루고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오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꿨다. <br><br> 2차 시기까지만 해도 꿈이 이뤄지는 듯했다. 88.00점으로 결선에 오른 12명의 선수 가운데 1위였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이 90.25점으로 자신을 넘어섰다. 클로이 김은 마지막 시기에 역전을 노렸으나 점프에 실패하고 말았다. <br><br> 금메달을 놓친 클로이 김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최가온에게 달려가 우승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br><br> 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우상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다. 최가온이 선수 생활 초반 해외 훈련 도중 다쳤을 때 옆에서 통역을 맡아 도운 적이 있다. 현재 최가온을 지도하는 벤 위스너 코치(미국)를 소개해준 사람도 클로이 김의 아버지다.<br><br> 클로이 김은 이날도 친언니처럼 최가온을 챙겼다. 최가온이 1차 시기 도중 파이프 턱에 부딪혀 넘어지자 곧바로 최가온에게 달려가 “너는 할 수 있어. 이미 일어난 일은 털어버려. 괜찮아”라며 토닥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최가온을 감싸 안으며 한국말로 “축하해”라고 진심 어린 한마디를 건넸다. 시상대 위에서는 얼굴이 잘 나오도록 최가온의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기도 했다. <br><br> 최가온에게도 클로이 김은 경쟁자 그 이상의 존재다. 최가온은 “당연히 내가 1등 하고 싶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를 응원하고 있었다”고 했다.<br><br> 클로이 김은 “가온이는 나의 베이비(Baby)다.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다. 가온이가 내가 올림픽 첫 금메달을 땄을 때 나이와 같은 나이라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극적인 경기만큼 빛났던 ‘레전드의 품격’이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2관왕 고배’ 존슨, 금메달 대신 청혼 받았다 02-14 다음 김시현, 미슐랭 3스타 거친 ‘아기 맹수’… “포트폴리오+편지 보냈다”(나혼산) 0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