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헬멧'에 올림픽 실격…젤렌스키 "훈장 수훈" 작성일 02-13 34 목록 [앵커]<br><br>전쟁에서 숨진 선수들을 새긴 '추모헬멧'을 쓴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결국 IOC의 조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br><br>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라스케비치 선수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br><br>김선홍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가 올림픽 선수촌을 빠져나갑니다.<br><br>헤라스케비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숨진 선수들을 담은 '추모 헬멧' 착용을 고집하면서 경기 시작 불과 45분 전에 실격 처리됐습니다.<br><br><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 /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나는 실격됐고, 이유조차 알 수 없습니다. 나는 그저 동료 선수들을 기억하고 싶었어요. 올림픽의 일부가 되고 싶었고, 경쟁하며 메달을 딸 기회를 잡고 싶었어요."<br><br>앞서 IOC는 정치적 선전을 금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근거로 해당 헬멧 착용을 금지했습니다.<br><br>추모 완장 착용 등 여러 타협안도 제시됐지만 헤라스케비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헤라스케비치를 설득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IOC 위원장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br><br><크리스티 코번트리 / IOC 위원장>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네요.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선수들의 표현의 자유와 그들의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 이 규정이 있는 겁니다."<br><br>IOC의 모호한 규정 해석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카스) 에 항소했고 CAS는 긴급 심리를 검토중입니다.<br><br>우크라이나 루지 대표팀 선수들도 무릎 꿇고 헬멧을 머리 위로 들며 헤라스케비치에 지지를 보냈고 대통령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br><b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 선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기린 것 뿐입니다. IOC의 결정은 평화도, 정의도, 올림픽 정신도 아닙니다. 스포츠는 기억과 존중을 배제해선 안 됩니다."<br><br>IOC의 결정을 비난하고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라스케비치에 '자유 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br><br>[영상편집 김동현]<br><br>[그래픽 김동준 남진희]<br><br>#우크라이나 #전쟁 #올림픽 #밀라노 #IOC #스켈레톤<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금메달 순간을 왜 못 봤나” JTBC 해명에도 번지는 ‘올림픽 생중계’ 논란[2026 동계올림픽] 02-13 다음 韓 첫 '스노보드 크로스' 출전→아름다운 꼴찌... 우수빈, 먼저 들어온 선수들이 '따뜻하게 안아줬다' [밀라노 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