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의 몰락, 그 뒤에 가려진 ‘끔직한’ 비극…“죽음 문턱까지 고작 30분” 그 날 무슨 일이 작성일 02-13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3omIrnQX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66c7d4d5d4f2faff3832ebe4ee8e3e3ed3d12646281ea38f7c030fb37727ae" dmcf-pid="b0gsCmLx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이상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153rujv.jpg" data-org-width="1280" dmcf-mid="7ONIlOgR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153ru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이상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1d707c8b912484e630c54ca8d74b691a464ea61fa22d1cab8f3d672f9c1655b" dmcf-pid="KpaOhsoM1T" dmcf-ptype="general">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 전용 콘텐츠 ‘메디컬 생존 게임’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r> <br>헤럴드경제는 법무법인 오킴스와 함께 다양한 의료분쟁 판례를 분석하고, 다윗이 어떻게 해야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지 톺아보려 합니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메디컬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br> <br>메디컬 생존 게임 본편은 월 2회(격주 화요일) 헤럴드경제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됩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생생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div> <p contents-hash="1dbd5b1545c2e4b84d750ff2506d0ba27332c92c67a919977fd0739e4307da58" dmcf-pid="9UNIlOgRXv"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흔히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에서도 불면증 등 의료 외의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맞는다. 특히 주사를 맞는 동안 반수면 상태에서 몽롱하거나 들뜬 기분, 마취에 깬 후에는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쉽게 중독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7bfd816d95ce45b1a8e277f129d14a8fdcd225ea3f83bac5ae4d3a1422b456b4" dmcf-pid="2OKRJMB31S" dmcf-ptype="general">가장 최근에는 지난 2023년 배우 유아인씨의 프로포폴 투약 등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수면 마취 등을 이유로 181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e4d963b9feb16c41acfa978a6e017ed8224fa4e108658d0d4a494c951c739139" dmcf-pid="VI9eiRb0Yl" dmcf-ptype="general">유씨 뿐만 아니라 배우 하정우, 이승연, 박시연,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방송인 에이미 등 대중에 친숙한 연예인들도 다수다.</p> <p contents-hash="53f5419cde5aa5f6f5f29d43bf970c000f02facca34c32df9649a75c1b343f54" dmcf-pid="fC2dneKpYh" dmcf-ptype="general">프로포폴 투약자 중에는 돌연 사망한 경우도 적잖다. 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대표적이다. 프로포폴 특성상 저혈압과 호흡 억제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a6adc54797c9c661beae521f10839ac35a839516cf7b78515c684b8edbbee76" dmcf-pid="4hVJLd9UHC" dmcf-ptype="general">프로포폴은 진정요법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진정 약물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18facdb0e7f901838321aed56692bf09d7e8ed2c699a8a8d3ef06ef0136e0720" dmcf-pid="8lfioJ2uXI" dmcf-ptype="general">진정 요법이란 의사가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검사 및 시술 등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불안, 공포, 통증 등을 경감시키기 위해 약물을 통해 이를 조절하는 의료행위다. 프로포폴은 효과 발현까지 1~2분, 지속 시간이 2~8분이다. 타 진정 약물에 비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p> <p contents-hash="13479a0e4d97f2d07069cd73a911ad48ba144857d1ce6eec47e28d53cec4d82f" dmcf-pid="6S4ngiV7tO" dmcf-ptype="general">진정 요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시술의 종류,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프로포폴의 경우에도 수술 및 진단 시 55세 이상 성인이나 허약 환자 등에 대해서는 용량과 투여 속도를 일반 성인보다 약 20~30% 감량한다.</p> <p contents-hash="aac1e511e6d1e3441734b3489abd791d3f20955f0e2bfff184b61dd10b95037f" dmcf-pid="Pv8LanfzXs" dmcf-ptype="general">이런 프로포폴 특성은 왕왕 소중한 사람을 앗아가는 이유가 된다. A 성형외과를 찾은 B씨도 그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7a41c1778418ddcb08124c34f6cbc89cb901f8cacf8eb3c1b99bedb826344c" dmcf-pid="QT6oNL4q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명 우유 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430eguo.jpg" data-org-width="1280" dmcf-mid="zr3249tW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430eg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명 우유 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fe41e7b4c0fcc19884b1d738d662e8538c1aef5b703c3616f76f7915433bf1" dmcf-pid="xHRAEjx2Yr" dmcf-ptype="general"> ‘죽음의 문턱’까지 고작 ‘30분’ </div> <p contents-hash="b4cb16ff59b763d78d32c0ba0218e4eaeba68e2f355d8714cd51444f5ab1c4f7" dmcf-pid="ydYUzpyOHw" dmcf-ptype="general">지난 2019년 3월 19일 오후 2시30분, 가슴에 삽입한 이물질 제거를 위해 A 성형외과를 찾은 B씨가 수술실에 들어갔다.</p> <p contents-hash="027eea7e4f78817ff78bf5ead416554b56529f451b8757d17f4b69baae80c66b" dmcf-pid="WJGuqUWIYD" dmcf-ptype="general">오후 2시40분께 4㏄를 시작으로, 시간당 70㏄ 속도로 B씨에게 프로포폴이 투약됐다. 그리고 오후 3시4분부터 B씨 산소포화도가 저하됐다. 혈중 산소포화도(보통 95% 이상)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사망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고작 ‘30분’만이다.</p> <p contents-hash="7b149ee82e7961230a273d3617811d8ddf0de9b50b76b042989472ac1ff188cc" dmcf-pid="YiH7BuYC5E" dmcf-ptype="general">A 성형외과는 B씨를 C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 B씨는 결국 사망했다.</p> <p contents-hash="3b5c0762276aed2102ba7e400905d056473a790df907cfcb26be3a025baa8ffa" dmcf-pid="GnXzb7Gh1k" dmcf-ptype="general">유가족이 황망한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30분’ 만에 사선을 넘나들게 된 B씨를 바라보는 유가족은 분노했다. 유가족은 “프로포폴 투약 이전에 검사를 시행해야 했고, 이에 따라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ce4338b696fdbc579429020fd753ff3df63fc4b2d6523b8a12befd9d7a3b2774" dmcf-pid="HLZqKzHlXc" dmcf-ptype="general">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태진)은 유가족 주장을 모두 물리쳤다. B씨의 사망과 의료행위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다.</p> <p contents-hash="e5dbd5a19914450c99a02a8c641ccd01f1dd1d81fceb6e3054700f72edbe896f" dmcf-pid="Xo5B9qXSYA" dmcf-ptype="general">유가족은 A 성형외과가 프로포폴 투약 전 B씨 상태에 맞는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지만, 법원은 “A성형외과가 B씨에 대해 프로포폴을 투약했거나 수술한 데에 과실 혹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p> <p contents-hash="86048f436b92705915284bec6eca44e39696fb2dc9c71e651ccc3d1f19881849" dmcf-pid="Zg1b2BZv1j" dmcf-ptype="general">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에 대해서도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국과수는 B씨 사망 원인에 대해 ▷마취 후 발생한 급성심장사 추정 ▷B씨 오른쪽 가슴에서 침윤성 유관암으로 추정되는 악성종양 확인 등 결과를 내놨다.</p> <p contents-hash="5a50cbd104289a78e27889c8156e5da081b481d5228b7dfb8e4a797cf0cdcce8" dmcf-pid="5atKVb5T5N" dmcf-ptype="general">하지만 법원은 ▷급성심장사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침윤성 유관암이 B씨의 전신적 상태 저하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악성종양으로 인해 전신 상태 저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수술 전 기본 검사 외에 검사가 필요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db249086e72b7585a6031dce1fcff5e4c0daeedefa5a473174bb4dc09536649" dmcf-pid="1o5B9qXS1a"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B씨의 경도의 동맥경화, 악성종양 및 고령이 급성심장사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p> <div contents-hash="7bf0cd679af4e505df3dcfe97652d1c976a0a33c55fad9ff361c39cbab3c401b" dmcf-pid="tg1b2BZvHg" dmcf-ptype="general"> “프로포폴 특성 더 파고들었어야”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a0e1cfc77eac7a78942b1aa5c23493004d8af66028683e904dce69d8c0e23e" dmcf-pid="FatKVb5TX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진석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법무법인 오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691vgvk.jpg" data-org-width="1280" dmcf-mid="qMSt01hD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ned/20260213204131691vgv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진석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법무법인 오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ffca3e95e7c2abfa9cd0fbe23ba8e63eacc1e33d72c7b03f756f3b2c8f53e3" dmcf-pid="3NF9fK1yYL" dmcf-ptype="general">유가족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했던 걸까. 돌이켜본다면, 어떤 대응이 아쉬웠을까. 조진석 오킴스 변호사는 프로포폴에 주목했다. 진정요법 중 하나인 프로포폴을 사용할 경우 용량, 투여 방법, 저혈압 및 호흡 저하 발생 가능성 등을 미리부터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f35c29fad19fd11f4354a8d96e8d11636e4266f8ebfa94a93f5b7de58af9d7e" dmcf-pid="0j3249tWYn" dmcf-ptype="general">특히 ▷국과수 부검 결과와 프로포폴 간 사망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는 점 ▷수술 전 기본 검사가 실시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p> <p contents-hash="43a6abb3afbd92bd78f20a77c6f8818c0b0afbdd761ed35e7f6624ed0ae42fa7" dmcf-pid="pA0V82FYYi" dmcf-ptype="general">조 변호사는 “원고 측은 B씨에 대한 사전 검사 시행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했으나 통상적으로 필요한 사전평가 검사도 이뤄졌다”며 “급성심장사와 프로포폴 간 사망 인과관계도 명확하지 않다”고 운을 띄웠다.</p> <p contents-hash="6233da2d5841f9c5e9c1b1d1f1ddc4623604a15fd0ff44bd4c85defdae888bbe" dmcf-pid="Ucpf6V3G1J" dmcf-ptype="general">이어 “프로포폴의 경우 55세 이상 성인이나 허약 환자 등은 용량과 투여 속도를 통상적인 성인과 비교해 약 20~30% 감량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는 프로포폴이 타 진정제에 비해 (환자) 억제가 현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8f1114756a66b8c25a58d38ea20449afbc7b3e9ebc7e12038267473455e8758" dmcf-pid="ukU4Pf0HZd" dmcf-ptype="general">조 변호사는 “(사전 검사 시행 여부만으로는) 주장이 부적절하고, 오히려 연령, 부검 결과 등으로 볼 때 프로포폴 용량이나, 투여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프로포폴 투여 용량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수술이나 진정에 따른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다투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편스토랑' 오상진 팔뚝카레·토마토등갈비스튜·봉골레파스타 레시피 02-13 다음 밀라노 주역으로 떠오른 한국 10대들…메달 4개 중 3개가 10대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