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복된 단거리 잔혹사... 쇼트트랙 강국의 아픈 손가락 '500m' 작성일 02-13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 쇼트트랙 선수 전원 결선 진출 실패<br>'여자부 12년 노메달' 악몽 반복<br>남자부 임종언·황대헌, 16일부터 명예회복 나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3/0000914625_001_2026021320011184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쇼트트랙 최민정이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em></span><br><br>한국 쇼트트랙의 '단거리 잔혹사'가 또다시 반복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하며 '여자부 12년 노메달'의 악몽을 이어갔다.<br><br>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 준결선에서 2조 5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길리(22·성남시청)와 이소연(32·스포츠토토)은 준준결선에서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br><br>낯선 장면은 아니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국은 해당 종목에서만 무려 54개의 메달(금 26·은 16·동 12개)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독 500m에서 수확한 메달은 남녀 통틀어 7개뿐이다.<br><br>여자부로 범위를 좁히면 성적은 더 초라하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가 500m 포디움에 선 건 두 차례뿐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설' 전이경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커녕 은메달조차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단거리에 유독 약세를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3/0000914625_002_2026021320011187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선에서 캐나다 선수들에 포위된 채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그나마 가능성을 보인 건 최민정이었다. 다른 한국 선수에 비해 빠른 스타트와 폭발적인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한국 여자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500m에 늘 아쉬움이 있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br><br>그러나 이번에도 500m 결승선은 너무 멀었다. 파이널B(순위 결정전)에서 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경기를 마친 최민정은 "(준결선에서) 킴 부탱과 접촉하면서 속도가 많이 줄었고, 이후 코트니 사로(이상 캐나다)에게 추월당했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신체 접촉은 경기 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내가 좀 더 빨랐다면 접촉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3/0000914625_003_2026021320011190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신성' 임종언이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두른 채 빙상장을 돌고 있다. 밀라노=뉴시스</em></span><br><br>그나마 사정이 나은 남자 대표팀도 '단거리 악몽'을 떨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 대표팀은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채지훈을 비롯해 빅토르 안(안현수·2006 토리노 동), 성시백(2010 밴쿠버 은), 황대헌(2018 평창 은), 린샤오쥔(임효준·2018 평창 동) 등이 메달을 수확한 바 있지만, 2022 베이징 대회 때는 '노메달'에 머물렀다.<br><br>심지어 이번 대회에서는 500m 출전권 한 장을 놓쳐 임종언(19·고양시청)과 황대헌(27·강원도청) 두 명만이 태극마크를 달고 레이스를 펼친다. 두 선수가 한국 쇼트트랙의 단거리 잔혹사를 끊어내려면, 16일 예선전을 통과한 뒤 19일 열리는 준준결선~결선 레이스에서 호성적을 내야 한다. 한국 쇼트트랙이 오랜 숙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3/0000914625_004_20260213200111932.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최가온 금메달' 순간 놓친 JTBC "시청자 선택권 고려" 입장 내놔…네이버스포츠 비중↑ 02-13 다음 사비 털어 조력…선수들 비상 뒤에 '스노보드 스님' 있었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