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털어 조력…선수들 비상 뒤에 '스노보드 스님' 있었다 작성일 02-13 37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이번 올림픽에서 스노보드가 금·은·동을 모두 따내며 약진하자, 새롭게 주목받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비를 털어 20년 넘게 스노보드 대회를 이어온 호산스님입니다.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세 선수 모두 달마배에 입상하며 성장했습니다.<br><br>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br>하프파이프 위에서 승복을 입고 스노보드를 타는 이 사람, 바로 호산스님입니다.<br><br>선수나 동호인들 사이에선 한국 스노보드의 대부, 혹은 뿌리라고 불립니다.<br><br>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선수부터 '배추보이' 이상호까지 모두 호산스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br><br>인연은 20여 년 전 시작됐습니다.<br><br>스키장의 부탁으로 '무사고 기도'를 드렸는데, 이후 스노보드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br><br>[호산스님 : 자유를 추구하는 그런 마음. 또 새로운 걸 창작하는 그런 마음. 출가해서 수행하는 것도 영원한 대자유인이 되는 거거든. 생사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br><br>어렵게 돈을 모아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본인 주머니를 털어 대회를 열었습니다.<br><br>올해로 21회째, 국내 최장수 스노보드 대회입니다.<br><br>선수들이 직접 '달마배'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br><br>당시 상금은 호산스님이 자비로 낸 1000만원으로 충당했습니다.<br><br>[호산스님 : 실력도 향상하게 시키고 실력이 또 좋아서 상을 타면 해외 전지훈련 갈 수 있는 그런 자금도 마련할 수 있고…]<br><br>20년 넘게 이어진 '달마배'는 대회가 거듭될수록 후원하는 손길이 늘었습니다.<br><br>월드컵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인정되는 국제대회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br><br>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최가온, 유승은을 비롯해 내일 새벽 하프파이프 결선을 앞둔 이채온도 이 대회 출신, 이른바 '달마 키즈'입니다.<br><br>[호산스님 : (최가온은) 만 14세 정도에 이미 월드스타의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끼리 판단했고…]<br><br>즐거움으로 시작된 스님의 작은 날갯짓이 꾸준히 이어졌고 새로운 역사로 돌아왔습니다.<br><br>[화면출처 유튜브 'Asiaextreamtv' 'Dimito Official']<br>[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홍여울] 관련자료 이전 또 반복된 단거리 잔혹사... 쇼트트랙 강국의 아픈 손가락 '500m' 02-13 다음 대놓고 "금메달 뺏겼다" 여자 이어 남자까지…日 진짜 화났다, '고난도 기술 성공'→동메달에 분통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