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했던 한국 소녀, 기적처럼 일어나 금메달까지…이건 드라마!"→스웨덴 매체도 '최가온 미러클'에 감동했다 작성일 02-13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1_2026021319410833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 신성 최가온(1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일궈낸 가운데 북유럽의 동계스포츠 강국 스웨덴도 한국 고교생이 일궈낸 역전 드라마에 놀랐다.<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 세계적인 강자 클로이 킴(25·미국)의 88.00점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번 성과는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가져온 가장 값진 메달로 기록된다.<br><br>지난 대회까지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클로이 킴은 사상 첫 3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두 차례의 착지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클로이 킴은 평창 대회(2018년)와 베이징 대회(2022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하프파이프 여왕'으로 군림해 왔으며, 이번 3연패 도전에도 부상과 맞서며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한 단계 높은 최가온의 점수 앞에 멈추고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2_20260213194108390.jpg" alt="" /></span><br><br>이날 결승은 단순한 점수 경쟁을 넘어 극적인 장면으로도 유럽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br><br>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17세 스노보드 스타 최가온이 하프파이프 경기 중 아찔한 추락 사고를 겪었다"고 전하며 최가온의 1차 시기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br><br>최가온은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크게 넘어져 한동안 눈 위에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있었는데, 이들은 "음악이 중단되며 경기장이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고, 관중들은 숨을 죽인 채 상황을 지켜봤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br><br>매체는 이어 "눈 위에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있던 그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다가갔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경기 지속 여부를 우려하는 시선도 나왔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3_20260213194108429.jpg" alt="" /></span><br><br>해당 매체는 특히 "경기를 더이상 이어가지 못할 것 같았던 그녀는 기적적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표현하며, 이후 다시 보드를 들고 파이프 위에 선 최가온의 모습을 '믿기 힘든 반전'으로 조명했다.<br><br>이들은 이어 "처음 두 번의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런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br><br>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끝내 완벽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확정지은 과정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는 평가다. '아프톤블라데트'는 이 극적인 결과를 두고 "추락의 공포를 이겨내고 정상에 선 드라마 같은 밤"이라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4_20260213194108471.jpg" alt="" /></span><br><br>한편 경기를 마친 뒤 클로이 킴은 본인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에 대한 존경과 축하를 여러 차례 표현했다.<br><br>클로이 킴은 "나는 가온이를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정말 좋아한다. 이런 큰 무대에서 그녀를 보는 것 자체가 감회가 남다른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온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며 마치 거울로 내 자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br><br>또한 클로이 킴은 "한국 소녀가 이 무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아시아 선수들이 설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다"고 말하며 이번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5_20260213194108544.jpg" alt="" /></span><br><br>한국 설상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은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 무척 행복하다. 믿기지 않는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br><br>넘어졌던 1차시기를 돌아본 최가온은 "1차시기 이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 여기서 그만 해야 하나'라고 생각해서 크게 울었다"라고 말했다. <br><br>이어 "머릿속에서 '할 수 있어. 너는 가야 해'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내 다리를 믿고 해보자'며 이를 악물었다"라며 기권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6_20260213194108584.jpg" alt="" /></span><br><br>최가온은 "이 악물고 걸어보자 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조금씩 다리에 힘이 돌아오기 시작해서 그때부터는 조금 마음 편하게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br><br>그러면서 "이 선수 중에 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고 자부심이 있었다. (금메달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7_20260213194108633.jpg" alt="" /></span><br><br>이번 결선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두 차례 올림픽을 지배했던 '하프파이프 여왕'을 넘어선 10대 신예의 등장은 여자 하프파이프 판도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최가온은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무대에서 입증해온 잠재력을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폭발시키며 이 종목의 새로운 중심으로 올라섰다.<br><br>리비뇨에서 울려 퍼진 금빛 환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가능성을 확장한 순간이자, ‘최가온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전 세계에 알린 순간으로 기록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5336_008_20260213194108684.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트롯 가수 진욱, 4월 4일 대구서 단독 콘서트 ‘DREAM’ 개최 02-13 다음 “10대가 판을 바꿨다” 밀라노 점령한 MZ 태극전사들[2026 동계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