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반도 안 꺼냈다던 최가온, 심판진 홀린 '승부수' 뭐길래 작성일 02-13 42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이틀 전, 예선이 끝나고 최가온은 보여줄 기술을 반도 꺼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결승에서는 비장의 무기였던 1080도 회전을 준비해 놓고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완벽히 해내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br><br>양정진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11일) : 아직 제 기술 반도 못 보여드려가지고 결승 때는 최대한 다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br><br>예선 6위로 결선에 오른 최가온.<br><br>그런데 과감히 전략을 바꿨습니다.<br><br>1차에서 넘어진 여파와 눈이 쏟아지는 코스 상태를 고려해, 1080도 세 바퀴 회전을 내려놨습니다.<br><br>대신 두 바퀴 반, 두 바퀴 기술을 중심으로 런을 다시 설계했습니다.<br><br>난도를 낮춘 게 아니라, 성공 가능한 최고 난도를 택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선택이었습니다.<br><br>출발부터 강렬했습니다.<br><br>스위치 백사이드 900으로 시작해 공중에서 앞발 쪽 보드를 잡는 뮤트 그랩을 보여줬습니다.<br><br>높은 벽에서 착지하며 속도를 살려낸 것도 돋보였습니다.<br><br>다채로운 기술의 연계, 흠잡을 데 없는 착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유려한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br><br>기술을 또렷하게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완주했습니다.<br><br>무엇보다, 어려운 기술들을 편안하고 쉽게 뛰었습니다.<br><br>이런 요소들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아, 전원 '90점 이상'이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br><br>하프파이프는 완성도와 난이도, 높이와 다양성을 종합해 최종 평가합니다.<br><br>하나의 멋진 기술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클린 런'이 더 큰 점수를 받습니다.<br><br>넘어지면 모든 요소가 함께 무너지지만 완주하면 모든 요소가 그대로 살아납니다.<br><br>최가온은 회전수 대신 완성도를 택했고, 그 결과 90.25점의 최고점을 끌어냈습니다.<br><br>[영상취재 이경 정철원 영상편집 오원석] 관련자료 이전 김재원 PD “최미나수에 큰절, 홍진경도 안아주며 미안했다고” 02-13 다음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잘 타는 선수"...17세 최가온, 첫 올림픽에서 꿈을 이뤘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