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못 타는 삶 우울해" 최악의 위기, '부상 투혼' 新 하프파이프 여왕 만들다 작성일 02-1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25300062581_20260213174512276.jpg" alt="" /><em class="img_desc">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3차 시기를 마친 후 눈물을 보이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25300062582_20260213174512283.jpg" alt="" /><em class="img_desc">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3차 시기 펼치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em></span>[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노보드 못 타면 우울해지는 소녀, 부상 위기를 극복한 기억들 속에서 하프파이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88.00점)을 제치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17세 3개월)했다.<br><br>역경을 딛고 일어선 드라마 같은 금메달이었다. 눈 내리는 리비뇨, 1차 시기부터 절반이 넘는 선수가 파이프에 쓰러졌다. 최가온도 피할 수 없었다. 1차 시기에서 기술 시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파이프 엣지와 충돌했다. 일순간 경기장이 고요해질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최가온이 눈밭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하자 모두가 우려 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다행히 일어났지만, 2차 시기까지 여파가 남아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25300062583_20260213174512292.jpg" alt="" /><em class="img_desc">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 후 크게 넘어진 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em></span>마지막 3차 시기, 반전은 시련 끝에서 나왔다. 스위치백나인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캡세븐에 이어 프런트나인, 백나인, 백세븐으로 연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가온은 점수가 나오자 입을 틀어막으며 감격했다. 무려 90.25점이었다.<br><br>최가온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를 통해 "지금 당장은 무릎이 좀 아프다. 1차 때 세게 넘어지고 나서 어디 하나 부러진 줄 알았다. 그래도 순간 힘이 돌아와서 일어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크게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월드컵이라면 바로 그만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내가 7살 때부터 원했던 올림픽이어서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25300062584_20260213174512301.jpg" alt="" /><em class="img_desc">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em></span>다시는 일어서고 싶지 않은 순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일어설 수 있는 선수가 된 건 최가온이 극복해온 어려운 시간들 덕분이다.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던 2024년 1월 큰 부상을 당했다.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 결선 직전 연습 레이스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다.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스노보드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br><br>최가온은 대회 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보드를 포기하고 싶으 마음까지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운명이었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없는 삶의 무료함에 다시 눈밭으로 향했다. 최가온은 "보드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삶이 우울해졌다. 보드를 못 타서 그렇다는 걸 깨달았고, 그다음부터는 하루하루 보드를 탈 수 있다는 사실로 재활 기간을 버텼다"고 했다. <br><br>최악의 부상까지 겪고 일어선 최가온은 이제 어떤 위기에도 마지막 시기까지 자신의 런(RUN)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났다. 새로운 하프파이프 여왕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소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전엔 "신동빈 뚝심으로 금메달"→오후엔 "대만서 성추행 의혹".. 롯데의 '극과 극' 하루[2026 동계올림픽] 02-13 다음 "사상 최강의 일본팀" 외쳤는데, 日, 韓과 종합 순위 한 계단 차이...중국은 아직 'NO 金' 16위 랭크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